좀처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산업 높은 이용률이 두드러져

[게임플] 6일 카카오는 여민수 대표 및 배재현 부사장이 참석한 2020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총 매출 9,529억 원, 영업이익은 978억 원으로 기록해 올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7,330억 원, 영업이익 404억 원으로 각각 30%, 142% 증가한 수치로 플랫폼 부문와 콘텐츠 부문에서 모두 상승세를 보였는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언택트 산업이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매출 상승의 원인으로 보인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4,9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났는데, 특히 카카오톡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광고와 이모티콘 구매, 선물하기 등을 모두 포함한 톡비즈가 카카오톡 광고와 거래형 커머스의 성장에 힘입어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카카오가 지속적으로 이어온 각종 교통관련 및 카카오 페이 같은 신사업이 점차 부각되면서 포털 사업을 뛰어넘은 모습이 두드러졌다.

게임, 음악, 캐릭터 사업 등이 포함된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4,602억 원으로카카오페이지나 다음웹툰과 같은 웹툰, 웹소설 분야의 비중이 늘어났는데, 그 중 카카오재팬의 웹툰플랫폼 픽코마의 눈에 띄는 거래액 증가로 인해 1190억 원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게임 부문은 기존 작들의 꾸준한 업데이트의 영향으로 총 매출 1,07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 상승했으며, 음악은 4% 증가한 1,510억 원, IP 비즈니스는 827억 원으로 1% 성장해 전체적으로 매출이 늘어났다.

카카오는 이후 하반기부터 카카오M을 통해 다양한 예능 콘텐츠와 네이버에서 연재 중인 웹툰 ‘연애혁명’IP를 활용한 웹드라마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준비해 이용자들을 확보할 계획과 카카오 페이, 카카오 모빌리티 등의 신사업 등을 계속 발전시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또한, 게임부문에선 카카오게임즈의 상장을 앞두고 좋은 시작을 알린 신작 ‘가디언 테일즈’에 이어 출시를 앞두고 2차 사전체험을 진행한 ‘엘리온’을 통해 하반기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인 만큼, 카카오는 올해엔 계속 좋은 성적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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