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취소됐던 블리즈컨 내년 초 개최 예정

[게임플] 현지 시각 4일, 액티비전블리자드가 2020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총 매출 19억 3,200만, 영업 이익 7억 4,9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123% 증가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큰 상승폭을 보인 이번 2분기의 실적 상승의 원인으로는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와 ‘워존’이 꾸준한 업데이트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실내 활동 증가의 원인으로 이용자 수가 7,500만명까지 늘어났고 이에 힘입어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2 캠페인 리마스터’의 출시로 인기를 이어간 것과 자회사 중 하나인 킹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캔디 크러쉬 시리즈가 모바일 퍼즐게임으로 인기를 유지해 실적을 크게 높였다.

또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신규 확장팩 ‘어둠땅’과 관련된 소식이 알파테스트를 통해 조금씩 밝혀지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이 점차 증가했으며, 지난 3월 출시한 하스스톤의 확장팩 ‘황폐한 아웃랜드’에 추가된 신규 직업 악마사냥꾼 출시로 아직까지 관심이 이어지는 부분도 이번 2분기 매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액티비전블리자드는 현재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와 워존의 다섯 번째 시즌 업데이트를 6일에 실시할 예정이며,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새 확장팩 어둠땅이 4분기 출시를 앞두고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하스스톤 신규 확장팩 ‘스칼로맨스 아카데미’가 7일에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만큼 이용자들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다음 3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5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현장 행사였던 블리즈컨의 올해 개최를 취소하고 온라인 행사 진행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가 있었는데, 이번 실적 발표 Q&A를 통해 블리자드의 사장 J. 알렌 브랙이 내년 초 가상 이벤트를 개최할 것임을 발표했다.

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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