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주차를 앞두고도 포스트 시즌 진출 팀의 예측이 어려운 LEC 7주차

[출처 - 라이엇플리커]

[게임플] 리그오브레전드의 유럽 대회인 ‘2020 리그오브레전드 유러피언 챔피언십(이하 LEC)’ 서머 스플릿이 어느덧 정규 시즌 마지막 주차인 8주차를 앞두고 7주차를 마무리하며 끝을 향해 가고 있다.

7주차엔 지난 시즌에 이어 부진한 성적을 보였던 FC04샬케와 G2 이스포츠가 2연승을 달성해 G2는 3위로 진입하는데 성공했고, 프나틱은 2연패로 인해 5위로 떨어졌으며 오리젠은 4연패를 기록하며 7위까지 추락했다.

팀 바이탈리티와 7주차 첫 경기를 펼친 G2는 10분에 획득했던 전령을 탑에서 사용해 카보샤의 말파이트와 함께 부숴 큰 이득을 만들어냈다. 이후 12분에 일어난 교전에서 3명을 잡아내며 승기를 잡은 G2는 화염 드래곤의 영혼까지 얻고 주도권을 바탕으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다음으로 프나틱전에선 초반 바텀 2대2 싸움에서 퍽즈가 파이크의 그랩에 끌려가 스펠을 다 소모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망했지만, 이후 두 정글 선수가 개입한 싸움에선 얀코스가 죽을뻔했으나 이를 무리하게 처치하려던 셀프메이드가 사망해 다시 비등해졌다.

이어지는 교전들을 통해 G2가 일방적으로 이득을 취하기 시작했고, 프나틱도 이에 저항해 킬을 가져갔지만, 캡스의 르블랑과 퍽즈의 케이틀린의 성장으로 인해 힘의 차이가 극명해졌다. 또한, 미키엑스의 모르가나가 Q 스킬 ‘어둠의 속박’을 힐리생의 파이크에게 계속 적중시켜 파이크를 무력화하면서 파이크 궁극기로 인한 압박을 없앴다.

프나틱은 끝까지 저항해봤으나, 적들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딜이 부족해 오히려 처치당하면서 결국 패배하고 G2가 2연승을 가져갔다.

이번 시즌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G2는 이번 주 경기 모두 초반 교전부터 완벽히 수행해내면서 스프링 시즌에 보여줬던 강함이 다시금 돌아오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앞으로 남은 3경기에서도 이와 같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저번 주에 이어 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오리젠은 패치가 거듭됐음에도 여전히 챔피언의 폭에서 큰 변화 없이 패치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매드라이온스와의 대결에서 매드라이온스는 최근 점차 떠오르는 소나-럭스 조합을 꺼낸 상태에서 현재 가장 좋은 원거리 딜러인 케이틀린이나 애쉬 등이 풀려있는 상황에서도 자야-라칸을 선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동 1위 중인 매드라이온스와 로그를 제외하면 9등까지 전부 단 1승의 차이만으로 뒤집혀질 정도로 순위 차이가 크게 없는 중위권이기에 한 번의 연패와 연승으로 누군가는 곧바로 3위까지 올라가고 5위나 7위까지 순위가 감소할 정도로 예측할 수 없는 것이 현 상황이다.

그래서 다음 8주차 경기로 LEC 서머 스플릿의 정규 시즌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현재 공동 7위에 머물러있는 오리젠, 미스핏츠, 팀 바이탈리티가 엑셀 이스포츠와 프나틱을 제치고 올라가는 등 단 1승의 차이로 뒤집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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