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만으로 서버가 마비됐다' 스카디가 가져올 매출 고공행진에 업계 관계자들 시선 주목

[게임플] 금일(29일) 넷마블은 딜라이트웍스가 개발하고 자사가 국내 서비스하는 모바일 RPG '페이트/그랜드 오더'에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2020 여름맞이 캠페인을 실시했다.

2020 여름맞이 캠페인에선 '스카사하=스카디(5성)'가 등장하는 '특이점별 픽업 소환'이 진행된다. 이용자는 요일에 따라 각 특이점(특이점F~제7특이점)을 대표하는 서번트를 픽업할 수 있고 신규 서번트 '스카사하=스카디'는 기간 중 상시로 등장한다.

이용자들의 시선은 역시 '스카사하=스카디'에 집중됐다. 서포트 서번트인 공명, 멀린과 더불어, 흔히 '인권' 서번트라고 불리는 '스카디=스카사하'는 페이드/그랜드 오더에서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퀵 특성 서번트를 단순히 강하게 만든 것이 아닌 최고의 전성기를 불러왔을 정도로 좋은 효율을 보여준다.

이러한 이유로 '스카디=스카사하' 픽업이 등장하는 7월 29일 00시 정각에 한국판 페이트/그랜드 오더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많은 이용자가 몰렸고 그동안 모은 성정석과 호부를 모두 사용하는 역대급 가챠 대란이 벌어졌다.

가챠의 결과는 역시 희비교차였다. 공식 카페에서는 '호부만으로 성공한 이용자', '마지막 시도에서 겨우 얻어낸 이용자', '5장을 모두 얻어 보구 레벨을 최대로 올린 이용자', '모든 성정석을 투자해도 획득하지 못한 이용자', '얻을 때까지 과금을 진행한 이용자' 등 다양한 이용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스카디=스카사하'가 왜 이렇게 인기가 있는 것일까?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해당 서번트의 등장으로 페이트/그랜드 오더에서 그간 강세를 이뤘던 버스터 메타가 막을 내리고 전체적인 게임 방향성이 달라졌다.

'스카디=스카사하'의 장점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먼저 퀵 카드 성능 및 3턴 크리티컬 위력 상승이 있다. 이로 인해 화력 계수가 다소 낮은 퀵 특성 서번트는 단점이 상쇄되고 본인들의 장점인 크리티컬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공명 이후 NP 50%를 채워줄 수 있는 서번트다. 이로 인해 별도의 NP 수급 버프가 있고 대군 보구를 보유한 퀵 특성 서번트들은 연속으로 보구를 사용할 수 있게 돼 각종 던전 공략 시간을 대폭 단축시킨다.

고난도 던전에서도 유용하다. '스카디=스카사하'의 보구 '게이트 오브 스카이'는 아군 전체의 크리티컬 위력을 상승시킬 뿐만 아니라, 회피 상태 및 즉사 무효 효과를 부여하는 다소 이기적인 효과를 지녔기 때문이다.

물론, '스카디=스카사하'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선 적어도 '컬라이더 스코프' 1장과 스킬 작업이 필수적으로 이뤄지고 그게 맞는 퀵 특성 딜러 서번트가 동반되야 한다.

퀵 특성 딜러 서번트의 성능 차이가 다소 심하다 보니 퀵 성능이 떨어지는 딜러 서번트는 '스카디=스카사하'와 궁합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이 조건을 만족하는 퀵 딜러 서번트는 암굴왕, 란슬롯(버서커), 파르바티, 발키리, 잭 더 리퍼 등 4성 이상 상위 등급 서번트가 대부분이며, 안정적인 '스카디=스카사하' 시스템을 구현시키려면 이들의 보구 레벨도 올릴 필요가 있다.

'스카디=스카사하'의 단독 픽업 기간은 7월 29일~7월 31일, 8월 10일~8월 12일이다. 그 외에 기간에는 스토리의 주역 서번트들이 함께 픽업 명단에 오르기 때문에 '스카디=스카사하'를 원하는 이용자들은 꼭 해당 4일에 노려보는 것이 좋다.

넷마블은 여름맞이 캠페인에서 '스카디=스카사하' 픽업 외에 유료 성정석 15개를 이용해 원하는 클래스의 5성 서번트를 노려볼 수 있는 복주머니 소환도 준비했다.

8월 12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복주머니 소환은 계정 당 1회만 가능하기 때문에 아직 기간이 여유로운 만큼 신중하게 고민할 필요하고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편, 지난 멀린, 잔 다르크(얼터) 등 페이트/그랜드 오더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서번트가 등장할 때마다 매출 역주행을 보였던 만큼 이번 '스카디=스카사하'의 등장으로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매출  변화에 업계 관계자들도 눈여겨 보는 상황이다.

현재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는 86위. 지난 2019년 12월 20일 기준 매출 순위가 101위에서 7위까지 대폭 상승하면서 IP의 인기를 과시한 만큼 이번 여름맞이 캠페인 이후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매출 순위가 얼마나 상승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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