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럭스라는 새로운 조합과 나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7주차

[출처 - 라이엇플리커]

[게임플] 북미에서 진행되는 리그오브레전드 리그 ‘2020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가 7주차에 접어들었다.

이번 주에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바로 나란히 1위를 차지한 C9와 팀 리퀴드의 대결과 팀 리퀴드를 제치고 2연승해 3위까지 올라온 플라이퀘스트, 굳건히 1위의 등을 쫓고 있는 TSM이었다.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던 C9과 팀 리퀴드의 경기에선 C9이 소나-럭스라는 새로운 바텀 조합을 꺼냈다. 게임 초반부터 C9이 미드와 탑에서 킬을 만들어내 이득을 취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라인전을 강하게 견제하기 위해 꺼내든 소나-럭스 조합은 두 챔피언을 가장 취약하게 만드는 블리츠크랭크의 존재로 인해 쉽게 견제하기 어려웠고, 생존기의 부재와 체력이 낮은 점으로 인해 갱킹에서 자유롭지 못해 조합으로 인한 이득을 보지 못한 채 이즈리얼은 무난하게 성장했다.

결국 시간이 흐를수록 조합의 장점보단 단점이 부각되기 시작했으며, 원거리 딜러의 부재는 점차 크게 다가오기 시작했고 전체적으로 앞서고 있는 C9이었지만, 팀 리퀴드가 25분에 바론을 처치하고 포탑을 밀면서 결국 글로벌 골드를 추월 당했다.

28분엔 니스퀴의 세트가 강제로 한타를 열어 젠슨의 신드라를 빠르게 처리하고 5 대 4로 한타를 시작했으나 이후 딜이 부족해 팀 리퀴드가 한타를 이겨 팀 리퀴드의 승리로 게임이 마무리됐다.

2연승을 달성한 플라이퀘스트는 팀 리퀴드와의 대결에선 초반에 만들어낸 이득을 최대한 이용해 상대가 역전할 수 있는 틈을 내어주지 않고 1승으로 만들어냈고, 골든 가디언스전은 한 쪽이 유리해졌다 싶으면 뒤집어지는 상황이 이어지다가 31분에 벌어진 한타에서 골든 가디언스의 상체가 모두 죽으면서 바론을 내어주고, 드래곤의 영혼을 위해 드래곤을 잡고 있던 골든 가디언스를 잡아내 승리로 이어갔다.

마찬가지로 2연승을 기록하며 2위를 이어가고 있는 TSM은 CLG와 경기에서 중반까지만 해도 CLG가 한 명씩 기습하는 플레이를 통해 기세를 가져가고 있었는데, TSM이 드래곤의 영혼을 얻은 뒤부턴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하며 결국 TSM이 역전에 성공했다.

디그니타스와의 대결은 초반 탑 갱킹에 성공해 라인전을 풀어내며 바이퍼를 집중 공략해 탑 차이를 만들어내며 제이스의 장점인 포킹이 사라졌다. 이로 인해 조합의 의미를 잃은 디그니타스는 무력하게 밀려날 수 밖에 없었고 TSM은 계속 압박해 글로벌 골드 1만 이상의 차이를 벌리며 승리를 가져갔다.

4팀 중 2팀만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이렇게 7주차를 마무리한 LCS는 플레이오프까지 2주만 남겨둔 상황으로 상위권과 중위권의 승패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진출팀들이 점차 확정시되고 있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이전과는 다르게 8위까지 진출해 승부를 벌이는 만큼 현재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CLG, 100시브즈, 디그니타스, 임모탈스 4팀사이에서 1승 차이로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며, 다음 경기에서 100시브즈와 임모탈스, 디그니타스와 임모탈스의 경기가 예정돼있어 임모탈스가 꼴찌를 탈출할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포인트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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