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베테랑 IP가 일을 터뜨렸다' 리니지 왕조 무너뜨린 바람의나라: 연 이제 1위에 도전

[게임플] 넥슨의 신작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이 출시 1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정식 출시한 '바람의나라: 연'은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인기순위 1위, 원스토어 무료 베스트 1위를 달성하고 출시 4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3위까지 수직상승했다.

이후에도 매출 순위가 꾸준히 상승해 게임시장에 관심이 많은 여러 전문가들은 '바람의나라: 연'의 2위 진입을 이미 예상한 바 있다.

아프리카TV 및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어 수많은 게이머들이 유입됐고 그 결과 22일 리니지2M을 제치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한 것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경우 실시간에 가까운 애플 앱스토어와 달리 누적 방식으로 매출 순위를 집계해 출시 초반 최상위권 진입이 어려운 편이다.

올해 '테라 히어로', '블레스 모바일', 'A3: 스틸얼라이브', '뮤 아크엔젤' 등 수많은 신작 모바일 MMORPG가 구글 매출 2위의 관문에 무릎을 꿇었다는 점에서 '바람의나라: 연'의 열풍이 얼마나 대단한 지 알 수 있다.

넥슨 관계자들도 이러한 '바람의나라: 연' 성과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CBT에서 게이머들에게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바람의나라: 연'을 다양한 피드백 반영을 통해 흥행시켜 이번 흥행은 넥슨에게 의미가 더욱 크다.

관련해서 김민규 넥슨 사업실장은 "바람의나라: 연을 찾아 주신 이용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초심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보내주고 계신 의견을 경청하고 있으며 업데이트에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위로 밀려난 '리니지2M'은 8월 12일 리니지 IP의 핵심 콘텐츠인 '디온 공성전'이 담긴 초대형 업데이트를 통해 반격에 나설 준비 중이다.

약 9개월 만에 모바일 게임시장 최상위에 군림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왕조가 무너지면서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되는데, 과연 '리니지2M'이 다시 2위를 탈환할 수 있을지 '바람의나라: 연'이 이 기세를 몰아 1위인 '리니지M'까지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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