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성 인정받은 가디언 테일즈 매출 순위 고공행진 '카카오게임즈 주가도 연이어 경신 中'

[게임플] 카카오게임즈가 연내 상장을 위해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장외 시장에서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신작 모바일 RPG '가디언 테일즈'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8위, 앱스토어 매출 6위로 데뷔한 후 매출 순위가 꾸준하게 상승하면서 초반 상승세를 자랑한 것이다.

지난 21일 기준 카카오게임즈는 장외 시장에서 1주당 65,000~67,000원에 거래됐다. 단순 환산하면 시가총액이 약 4조 원에 육박해 상장 계획을 밝혔던 지난 6월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오른 기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고 승인 시 6개월 이내에 원하는 시기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분위기가 한껏 오른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가치는 상반기 실적과 지난 16일에 출시한 모바일 RPG '가디언 테일즈' 그리고 조만간 2차 사전체험에 돌입하는 PC MMORPG '엘리온'의 흥행 성과가 관건이 될 거로 분석된다.

해외에서 이미 게임성을 인정받은 '가디언 테일즈'는 국내 이용자들에게도 호평을 받았고 지난 16일 출시 이후 초반 흥행에 성공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가디언 테일즈는 미국 개발사 '콩 스튜디오'가 개발한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모바일 RPG로 1990년대 게임을 연상시키는 레트로 스타일 도트 그래픽과 특유의 유머 코드가 특징이다.

각종 리뷰에서는 "게임 곳곳에 탐험이나 퍼즐 요소가 많은데 이게 스트레스로 다가오지도 않고 게임 디자인에 공을 많이 들였다", "오랜만에 도트 감성 게임이라 너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그랜드체이스', '테라 클래식', '프린세스 커넥트' 등 주요 모바일 게임이 매출 하위권을 기록하면서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캐시카우를 반드시 창출할 필요가 있었던 카카오게임즈에게 가디언 테일즈가 효자로 우뚝 선 것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 게임들은 양산형 게임이 많고 자동 전투, 파밍에 쏠려있다"며 "반면 가디언 테일즈는 게임 과정 하나하나를 직접 플레이 해야 하는데 그 과정의 디테일에 공을 많이 들여 완성도를 높인 점이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 플레이 기준 매출 18위로 데뷔한 가디언 테일즈는 어느덧 4단계 오르면서 14위를 기록했다. 현재 다른 모바일 경쟁작의 신규 업데이트가 모두 출시됐다는 점에 힘입어 가디언 테일즈도 머지 않아 10위권 진입에 성공할 거로 예상한다.

한편,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공개를 좌지우지할 또 다른 기대작으로는 PC 온라인 MMORPG 게임 '엘리온'이 있다. 7월 25~26일 2차 사전체험을 앞두고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엘리온은 크래프톤 김형준 개발 PD를 필두로 국내 유명 MMORPG 제작을 거친 개발진이 참여한 야심작이다.

엘리온과 함께 카카오게임즈의 대표 모바일 게임 '달빛조각사'도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리니지',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엘소드' 등 다양한 국내 유명 게임들을 현지 시장에 서비스하는 대만 대표 퍼블리싱 회사 '감마니아'를 파트너로 선택해 달빛조각사의 글로벌 성적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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