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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패치결산] 제드의 귀환 및 각 라인별 두드러진 챔피언들은?정글 상위권 정복한 카서스와 누누, 주요 원딜들의 하향으로 조명되는 애쉬가 두드러진 10.14 패치
정준혁 기자 | 승인 2020.07.20 11:48

[게임플]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가 현재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회들이 1라운드를 마치고 2라운드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10.14 패치가 막바지에 이르러 다음 패치를 앞두고 있다.

이번 10.14 패치에서 핵심은 카서스와 제드의 상향, 이즈리얼의 비전 이동 재사용 대기시간 증가 등 다소 중요한 밸런스 조정으로 각 라인 별로 큰 변화가 발생했다.

먼저 탑에선 탑보단 정글로 자주 사용됐던 카밀이 착취의 손아귀를 통해 약하던 초반 라인전을 보완하는 빌드가 유행하면서 탑 카밀의 픽률이 크게 올랐다. 픽을 하는 사람이 많아진 만큼 승률은 당연히 떨어졌음에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착취의 손아귀 효과로 지속 싸움이 어느 정도 가능하고 보호막 강타로 순간 딜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점, 과잉성장을 통해 패시브 ‘적응형 방어 체계’의 효율도 상승시켜 초반부터 후반까지 약점을 어느 정도 완화시킨 것과 최근 대회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탑 카밀 승률과 픽률 [출처 - op.gg]

W 스킬 ‘광란의 상처’의 몬스터 대상 회복량이 감소하는 하향을 받은 볼리베어의 경우 해당 패치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은 탑에선 승률이 그대로지만, 카밀과 같은 다른 챔피언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픽률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글의 경우 정글 챔피언 중 승률 1위를 달성해 정점을 찍었던 지난 패치에 비해 승률은 떨어졌으나, 여전한 강함으로 인해서인지 픽률 자체는 올라간 모습을 보였다.

이번 10.14 패치의 핵심이었던 카서스의 라인 복귀를 위해 진행한 Q 스킬 ‘황폐화’와 E 스킬 ‘부패’의 밸런스 조정은 오히려 정글 카서스가 활약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줘 현재 정글 챔피언 중 승률 2위로 올랐고 20위권을 유지하던 픽률은 9위로 부쩍 상승했다.

Q 스킬의 경우 몬스터 대상 피해량만 감소시켰으면 충분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Q 스킬의 기본 위력 자체를 올려 피해량 감소를 무색하게 만들었으며, E 스킬의 공격 주기 감소와 활성화 도중에도 마나 회복이 가능한 점은 정글 속도를 향상시켰다.

이번 패치로 인해 미드에도 등장하긴 했으나, 현재 미드에 더 좋은 챔피언들이 사용되는 것도 있고, 정글을 통해 어둠의 수확을 쌓아 점차 강해질 수 있는 점으로 인해 미드 라인보다는 정글 쪽이 좀 더 선호되는 것으로 보인다.

정글 카서스 승률과 픽률 [출처 - op.gg]

미드로 떠오르는데 실패한 카서스 대신 현재 미드와 정글 두 라인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누누와월럼프는 지난 10.13 패치에서 Q 스킬 ‘잡아먹기’와 궁극기 ‘절대 영도’의 주문력 계수가 상향되면서 조명 받아 현재 상대를 괴롭혀 초중반에 게임을 풀어내는 플레이가 부각되고 있다.

정글의 경우 이전과 운영이 달라진 것은 없지만, 미드에선 W 스킬 ‘데굴데굴 눈덩이!’로 라인을 정리하고 다른 라인에서 이득을 취하는 방식으로 시야가 없다면 대처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적이 미드로 누누를 선택했다면 서로 시야를 최대한 확보해 누누가 어디로 이동하는지 확실하게 파악해서 알려주면 초중반에 손해만 본 누누는 금방 힘이 약해져 승리할 수 있다.

미드 제드 픽률과 밴률 [출처 - op.gg]

별다른 위력 상향 없이 W스킬 ‘살아있는 그림자’의 투사체 속도가 빨라지는 패치를 받은 제드는 이를 활용한 생존률이 상승하고 추격 및 공격적인 플레이 등이 전과 비교해 말도 안 되는 성능을 보여주면서 단숨에 미드 픽률 1위로 등극하고 승률도 크게 올랐다.

특히 후반까지 싸움이 이어지면 궁극의 사냥꾼 효과와 아이템으로 인한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로 궁극기를 약 20초마다 한 번씩 사용할 수 있어 만날 때마다 궁극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존야의 모래시계와 같은 아이템으로 막아도 다음 사용 가능 시간까지 제드는 궁극기를 3번정도 더 사용할 수 있어 막기가 어려워진다.

한동안 제드에 대한 별다른 조정이 없다면 한동안은 상위권 자리를 계속 유지해 원거리 딜러와 이동기 없는 미드 챔피언들에겐 고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금처럼 필수로 밴을 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에서나 솔로 랭크에서나 높은 픽률에 비해 늘 준수한 승률을 만들어내던 이즈리얼은 이번에 E 스킬 ‘비전 이동’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증가해 다소 치명적인 하향이 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승률 자체는 크게 떨어졌으나 픽률은 여전히 40%를 넘기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비전 이동의 하향은 분명 이즈리얼에게 큰 부분이지만, 비전 이동으로 인한 스킬 회피 능력이 좋아 다른 원딜에 비해 생존률이 높은 것이 여전히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갈 수 있는 템트리 또한 이즈리얼만의 특징으로 많은 인기를 얻는 이유 중 하나다.

애쉬 승률과 픽률 [출처 - op.gg]

최근 원거리 딜러를 꽉 잡고 있던 이즈리얼과 아펠리오스가 하향되자 애쉬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치고 올라와 두 챔피언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다.

패시브 스킬로 기본 공격에 둔화 효과가 장착돼 적들의 접근이나 도주를 막아내거나 W 스킬 ‘일제 사격’으로 견제 및 라인 정리 능력이 높으며, E 스킬 ‘매날리기’로 적 정글의 동선을 파악하거나 매복 예상 지점을 밝혀 지원하고, 다양한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궁극기 ‘마법의 수정화살’까지 이동기가 없다는 것을 제외하면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원거리 딜러다.

애쉬는 늘 현재 사용되는 원거리 딜러들이 하향됨에 따라 자연스레 인식이 좋아지는 챔피언으로 올해 내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던 이즈리얼과 아펠리오스의 하향으로 이를 대체할 원거리 딜러로서 현재 솔로랭크나 대회에서 자주 모습을 보이고 있다.

룰루 승률과 픽률 [출처 - op.gg]

서포터 쪽에선 한 때 아무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했던 룰루가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상위권에 등극했다. 룰루는 W 스킬 ‘변덕쟁이’로 암살자나 탱커와 같이 접근하는 적을 변이시켜 막아내고, E 스킬 ‘도와줘, 픽스!’와 궁극기 ‘급성장’으로 아군을 보호하는 능력이 뛰어난 서포터로 특히, W 스킬의 사용에 따라 한타 구도가 바뀔 정도로 높은 활용도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재 주문력을 올려 적을 공격하는 코그모가 미드와 원거리 딜러로 활용되는 모습이 종종 나타나고 있으며, 올해 초반과 비교하면 솔로랭크나 대회에서 다양한 챔피언들이 등장하고 있어 게임의 재미가 다각화돼 게임을 하거나 보는 입장에선 재미를 느낄 수 있다. 22일에 진행되는 10.15 패치에선 신규 챔피언 릴리아가 추가와 스웨인이 큰 조정이 있는 만큼 어떤 변화가 발생할지 기대된다.

정준혁 기자  june@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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