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게이머들에게도 제대로 통했다' 구글 매출 13위로 데뷔해 3위까지 급등한 바람: 연

[게임플] 넥슨과 슈퍼캣이 협력해 개발한 신작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이 출시 초반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역대급 대기열과 함께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3위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 15일 오전 8시에 출시한 바람의나라: 연은 PC 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의 IP를 활용해 제작됐으며, 원작의 세계관, 그래픽, 연출을 그대로 계승했다는 점에서 정식 출시 소식이 발표된이 후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CBT에서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바람의나라: 연'은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했고 이를 바탕으로 개선하는 데 박차를 가했다.

다행히 이용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으로 달라졌다. 칸 이동, 충돌, 스킬 이펙트 등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전제로 모바일 디바이스 환경에 맞춰 시스템을 최적화시킨 결과 완성도가 한껏 높아졌기 때문이다.

원작 '바람의나라'를 전혀 접하지 안핬던 신세대 게이머들은 '이게 2020년대 게임이야?', '요즘 출시될 게임은 아닌데?' 등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지만, 금새 '과거에 바람의나라가 유행한 이유를 알겠다', '생각보다 시스템이 정교한데?' 등 당시 원작의 인기를 체감하면서 게임의 재미를 알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의 인기도 상당하다. 그룹 플레이에 특화된 '바람의나라: 연'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인플루언서들은 다른 인플루언서나 시청자들을 초대해 함께 즐겨야 하므로 한층 더 깊은 소통을 나눴다.

이렇게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바람의나라: 연'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3위로 상륙한 후 단 2일만에 매출 3위까지 급등했다.

출시 첫날 접속 대기열이 6~7만까지 발생해 서버를 3개에서 7개로 추가한 것을 미뤄보아 관계자들은 바람의나라: 연의 매출 상위권 안착을 어느 정도 예상한 부분이었지만, 순위 상승 속도는 관계자들의 예상을 벗어난 범위라 놀라움을 자아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이 지난해 출시한 V4에 이어 바람의나라: 연까지 흥행시켜 모바일 MMORPG 분야의 강자 반열에 올랐다"며 "4일만에 매출 3위에 오른 바람의나라: 연이 향후 넥슨의 게임 사업 실적을 더욱 개선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바람의나라: 연'에 대한 관계자들의 관전 포인트는 장기 흥행궤도에 오를지와 현재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리니지2M'을 넘어설 수 있는지에 맞춰졌다.

과연 슈퍼캣 이태성 디렉터가 말했듯이 24년 넘게 서비스를 이어온 원작처럼 '바람의나라: 연'도 오랫동안 게이머들에게 사랑받아 앞으로 10주년, 20주년을 기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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