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기동성과 수면을 통한 다양한 변수가 기대되는 챔피언

[게임플] 라이엇게임즈의 대표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에 지난 1월 추가됐던 세트 다음으로 상체는 인간, 하체는 사슴인 반인반수의 모습을 하고 있는 149번 째 신규 챔피언 ‘릴리아’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릴리아는 아이오니아에 위치한 동산에서 어머니 나무를 도와 싹을 돌본 존재로 이후엔 인간들의 어두운 감정에 가려 동산으로 인간들의 꿈이 흘러들어오지 않자 인간들의 꿈이 피어나도록 돕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주 포지션은 정글로 빠른 이동 속도와 궁극기를 사용해 수면을 부여하며 높은 확률로 갱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설계된 챔피언이지만 탑과 미드에서도 충분히 활약을 하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로 활용도가 높은 스킬들을 보유했다..

먼저 패시브 스킬 ‘꿈나무 지팡이’는 릴리아가 사용하는 모든 스킬이 적에게 적중하면 3초 동안 최대 체력 5%에 해당하는 지속 마법 피해를 입히며, 정글 몬스터에게는 릴리아의 레벨에 따라 입힐 수 있는 최대 피해량이 증가한다.

해당 스킬은 스킬을 맞추기만 해도 추가적으로 지속 피해를 가하고, 적이 다른 스킬을 맞으면 두 번 적중된 것으로 취급돼 릴리아가 일방적으로 적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도록 해주는 스킬이다.

예를 들어, 릴리아가 다른 스킬 아무거나 하나만 적중시켜도 적을 2번 공격했다고 판정이 나면서 이후에 기본 공격을 때리는 순간 감전과 난입과 같은 적을 3번 때려야 발동하는 룬이 다른 챔피언들보다 쉽게 발동한다.

[출처 -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Q 스킬 ‘뾰로롱 강타’는 릴리아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팡이를 휘둘러 자신 주변에 있는 모든 적에게 피해를 가하는 스킬로 가장자리에 있는 적들에겐 추가 고정 피해를 준다. 또한, 기본 지속 효과로 스킬을 적중시키면 5초 동안 이동 속도가 상승하며 최대 5회 중첩이 가능하다.

기본 지속 효과가 5초고 Q 스킬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4초라는 점을 미뤄보면, Q 스킬로만 적을 공격해도 이동 속도 증가 효과가 무한정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높아진 이동 속도를 바탕으로 치고 빠지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동 속도 증가 효과가 최대 중첩에 도달하는 경우 릴리아의 몸이 밝아지고 머리 위에 있는 꽃이 피어나는 외형의 변화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W 스킬 ‘이익, 쿵!’은 사용 시 릴리아가 스킬 사용 방향으로 짧은 거리를 전진한 뒤 지팡이를 바닥에 내리쳐 범위 안의 적 모두를 공격한다. 만약 해당 스킬 중앙에 적이 있는 경우 해당 적은 3배의 피해를 입는다.

스킬 시전 시 지정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부터 내려찍는 순간까지 긴 스킬 시전을 보유하고 있으며, 적을 범위 중앙에 맞춰야 높은 피해를 입히는 점과 시전 시간이 길어 적이 피하기 쉽다는 점으로 인해 사용하기 까다로운 스킬이다.

그래서 무턱대고 적에게 사용하기 보단 아군이 적에게 기절, 속박 등 일정 시간 동안 행동을 제한하는 스킬을 적중시킨 것을 확인한 뒤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출처 -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E 스킬 ‘데굴데굴 씨앗’은 적에게 적중하거나, 벽과 같은 지형지물에 부딪히기 전까지 굴러가는 씨앗을 던진다. 만약 씨앗이 적이나 지형에 적중하면 폭발해 부채꼴 범위로 피해와 함께 이동 속도가 감소하는 둔화 효과를 부여한다.

다만, 맵 끝까지 굴려도 적에게 맞출 확률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굴려서 맞춘다기 보단 적과 교전 중에 던져서 맞추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릴리아가 가진 스킬 중 유일하게 원거리에서 적에게 광역 피해를 주는 스킬로 견제하거나 추격할 때 사용하면 유용하다.

[출처 -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궁극기 ‘감미로운 자장가’는 릴리아의 핵심 스킬로 패시브 ‘꿈나무 지팡이’ 효과를 받고 있는 적이 1명이라도 있으면, 스킬을 사용해 졸음 상태로 만들어 수면 효과를 부여하는 스킬로 적에게 패시브 효과가 있는 상태라면 어디에 있든 수면 상태에 빠지게 된다.

E 스킬 ‘데굴데굴 씨앗‘을 사용하면 먼 거리에서 적에게 광역 피해를 입히거나 적들 사이로 빠르게 진입해 Q 스킬 ‘뾰로롱 강타’로 최대한 많은 적을 맞추는 등 모든 일반 스킬이 광역 스킬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적에게 패시브를 부여하는 조건 자체가 어려운 편도 아니기 때문에 한타나 갱킹 등 다양한 상황에서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다.

다만, 투사체를 날려 적에게 수면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야스오의 바람 장막에 의해 막힐 수 있으며, 모르가나의 칠흑의 방패에도 효과가 무효화 되기 때문에 두 챔피언이 있다면 다소 까다로울 수 있다.

그래도 다수의 적에게 수면을 부여할 수 있는 점 만으로도 팀원끼리 소통을 통해 재운 적을 제외하고 다른 적을 빠르게 처치하는 등 충분히 활용도가 높은 궁극기다.

룬은 높은 기동성의 장점을 살려주면서 Q-평 만으로도 발동 가능한 난입이 가장 무난한 룬으로 기민함과 물 위를 걷는 자를 채택하면 더 높은 효율을 볼 수 있다. 보조 룬으론 지배를 선택해 굶주린 사냥꾼으로 흡혈을 챙겨 생존력을 높이거나 끈질긴 사냥꾼을 통해 빠른 합류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유용하다.

아이템은 릴리아의 스킬들이 전체적으로 재사용 대기 시간이 낮기에 패시브와 궁합이 좋은 리안드리의 고통과 Q 스킬의 효율과 생존력을 높여주는 라일라이의 수정홀과 같은 아이템이 좋다. 또한, 마법공학 벨트로 적진에 진입해 Q 스킬과 궁극기 연계를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이처럼 높은 이동 속도를 바탕으로 치고 빠지는 능력이 탁월한 릴리아는 다음 10.15 패치에 추가될 예정으로 오랜만에 추가되는 신규 챔피언인 만큼 본 서버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활약이 기대되는 챔피언이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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