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의 감성과 신작의 재미를 모두 잡아낸 만큼 신세대 게이머들의 관심도 부쩍 늘어

[게임플] 지난 15일 정식 서비스의 돌입한 '바람의나라: 연'이 2020년 신작 중 역대급 대기열을 보여주면서 IP의 인기와 위엄을 한껏 자랑했다.

'바람의나라: 연'은 넥슨과 슈퍼캣이 협력해 개발한 모바일 MMORPG로 많은 게이머들의 인기를 끌면서 24년간 서비스를 유지해온 PC 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의 게임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그대로 이식한 것이 특징이다.

넥슨과 슈퍼캣은 바람의나라에 담긴 감성을 최대한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특유의 조작감과 전투의 묘미를 비슷하게 유지하면서 현재 유행하는 채팅 시스템과 편의성 기능을 도입해 그 맛을 더 잘 살려냈다.

최근에는 흔히 볼 수 없는 구세대 2D 도트 그래픽은 원작 팬들에겐 과거의 향수를, 신세대 게이머들에겐 신선한 매력을 전달했다.

바람의나라: 연의 그래픽을 처음 접한 게이머들은 "2020년에 나온 게임이냐?", "인디 게임 아니야?" 등 다소 부정적인 반응에서 "볼수록 빠져드네", "보는 것과 다르게 정교하다"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유행은 시대가 흐르면서 돌고 도는 것일까? 최근 'V4',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피파 모바일' 등 넥슨의 각종 모바일 게임들이 만족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 것에 힘입어 바람의나라: 연도 출시 전부터 시선이 주목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냈다.

사전예약 100만 명 이상 돌파해 많은 게이머가 몰릴 거라 전망했던 바람의나라: 연은 예상대로 처음 내놓은 3개의 서버가 금새 포화 상태로 막혀버렸다.

흔히 1서버라 불리는 '연 서버'의 대기열은 무려 6만 명 이상 형성됐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무휼과 세류 서버도 1만 명 이상 대기열이 발생해 자칫 로그아웃을 해버리면 게임에 다시 접속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이를 대응하기 위해 넥슨은 유리, 하자, 해명, 호동 서버를 추가해 총 7개의 서버가 개설된 상태이며, 현재 하자와 호동 서버에만 신규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각종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와 BJ들도 바람의나라: 연 캐릭터 육성에 한창이다. 바람의나라를 이미 즐겼던 인플루언서들은 원작과 바람의나라: 연의 차이점을 소개하면서 팬들과 소통하거나 환수 소환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시켜줬다.

특히, '기뉴다', '난닝구', '와꾸대장봉준' 등 막대한 과금력으로 전설 등급 환수에 도전하는 BJ들도 여럿 보였지만, 아직까지 전설 등급 환수를 소환한 BJ는 나타나지 않아 이 부분도 이용자들의 관심이 주목됐다.

V4에 이어 모바일 MMORPG의 두 번째 전성기를 맞이한 넥슨도 이용자들이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지표의 기준이 되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바람의나라: 연이 어떤 성적을 거둘 지 관계자들의 시선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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