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형 스테이지와 퍼즐 및 숨겨진 길 등 직접 플레이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모바일 게임

[게임플] 미국 개발사 콩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신작 ‘가디언 테일즈’를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아 올해 첫 신작으로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있다.

가디언 테일즈는 인베이더라는 존재들에게 침략당한 세계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스토리와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도트 그래픽이 어우러진 판타지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이 게임은 최근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과 다르게 수동 조작에 비중을 둬 새로운 재미를 부여했는데, 단순히 캐릭터는 자동으로 움직이고 스킬만 원하는 때에 사용하는 방식이 아닌 캐릭터의 이동부터 공격 및 스킬 사용 모든 부분을 직접 자신이 조작한다.

더불어 스테이지 진행방식이 기본적으로 맵을 탐사하며 나아가는 형식으로 가는 길을 적들이 막고 있거나 퍼즐로 막혀있어 전진하기 위해선 가로막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필요가 있으며, 간혹 숨겨진 길들이 존재해 찾는 재미까지 더해져 마치 모바일 게임이 아니라 닌텐도 3DS, 스위치 혹은 PS Vita와 같은 휴대용 게임기로 할 수 있는 패키지 게임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퍼즐들을 해결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나아갈 수 있다

스테이지를 진행하면 만날 수 있는 퍼즐들은 모두 막혀있는 길을 열거나, 맵에는 보이지만 당장 얻으러 갈 수 없는 아이템들이 위치한 곳으로 이동하기 위한 요소로 비교적 간단하지만, 일부 퍼즐들은 약간 생각할 필요가 있어 풀어나가는 재미도 존재했다.

특히 도전 콘텐츠인 미궁에선 메인 스테이지보다 좀 더 난이도 있는 퍼즐들이 등장하기도 해 전투요소와 퍼즐요소를 적당하게 즐길 수 있는 점은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물론 게임 자체는 기본적으로 수동 조작을 지향하지만, 모든 콘텐츠들을 수동으로 즐기면 금방 피로해질 수 있기 때문에 자동 사냥이 없는 것은 아니다. 골드, 경험치 등의 재화를 얻을 수 있는 던전들은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반복 전투가 해금돼 스태미나가 허용하는 만큼 자동 사냥을 통해 해당 던전을 클리어할 수 있다.

가디언 테일즈의 캐릭터들은 기본적으로 2명에서 시작해 최대 4명까지 한 파티로 함께할 수 있는데, 이는 메인 스토리를 특정 구간까지 클리어하면 추가로 등록할 수 있는 슬롯이 해금된다. 그래서 다른 콘텐츠들을 쉽게 돌파하기 위해선 먼저 메인 스토리를 빠르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

캐릭터마다 고유한 일반 공격을 보유하고 있다

각자 고유한 기본 공격을 가지고 있는데, 무기를 장착하면 무기마다 보유하고 있는 ‘무기 기술’을 추가적으로 사용해 전투를 치를 수 있다. 각 무기마다 서로 다른 기술이 존재하기에 만약 같은 등급의 무기라면 좀 더 자신의 취향에 맞는 무기 기술을 선택하는 쪽이 전투를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다만, 캐릭터마다 사용 가능한 무기 종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자신이 선호하는 무기를 사용하는 캐릭터를 자신이 조종할 캐릭터로 선택해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무기외에도 각성석을 이용해 캐릭터의 능력치를 직접적으로 올릴 수 있는 ‘각성 시스템’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데, 게임 초반에는 한정된 수량으로 캐릭터에게 투자해야 하므로 소환을 통해 얻은 고등급 캐릭터나 자신의 마음에 든 캐릭터에게 전부 사용하면, 이후 콘텐츠 진행에 무리가 없기에 처음 키우기로 결정한 캐릭터들의 각성이 전부 끝나면 각성석을 모아 이후 다른 캐릭터들에게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캐릭터를 육성해 전투 콘텐츠들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잦은 전투로 휴식이 필요하다면 생활형 콘텐츠를 통해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것도 가디언 테일즈의 또 다른 재미다.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개방되는 생활형 콘텐츠는 자신이 보유한 캐릭터들이 도시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건물을 건설하고 발전시켜 점차 커져가는 도시를 보는 재미가 있다.

또한, 일정 시간마다 골드와 캐릭터들에게서 건물들을 건설하고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재화를 얻을 수 있어 틈틈이 접속해서 재화를 회수해주면 좀 더 빠르게 발전시킬 수 있으며, 보유하고 있는 캐릭터의 수와 건물이 많아질수록 그 효율이 극대화돼 우선 건물을 최대한 많이 짓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메인 스테이지를 탐사형 방식을 적용시켜 직접 조종하는 수동의 재미를 극대화한 가디언 테일즈는 직접 체험해본 결과 계속하고 싶을 정도로 간만에 재미있게 즐겼던 신작으로 아직 정확한 출시 일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정식 출시가 된다면 자동 전투가 일상이 된 모바일 게임 속에서 수동 조작의 재미를 게이머들이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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