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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 '장르 및 플랫폼 다양화로 차별화 시도'모바일, PC, 콘솔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의 게임으로 활로 찾는다
정준혁 기자 | 승인 2020.07.02 13:03

[게임플] 최근 신작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공개하며 게임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 라인게임즈가 장르 및 플랫폼의 다양성에 초점을 맞춰 국내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드래곤플라이트’를 시작으로 이전부터 모바일 게임을 위주로 개발해왔지만, 예전에 콘솔 게임에 도전했던 이력이 있는 만큼 PC 및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신작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지난 4월 29일 출시한 ‘로얄 크라운’이 그 시작을 알렸다.

로얄 크라운은 모바일과 PC 두 가지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이다. 각 플랫폼의 특성에 맞게 적용한 UI 덕에 이용자들은 원하는 플랫폼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며, 최대 60명이 한 곳에서 살아남는 배틀로얄 규칙 아래 사냥과 채집 등 RPG 요소들로 기존 배틀로얄 게임과는 차별화를 시도했다.

현재 한국, 일본, 대만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글로벌 출시를 진행한 상태인데, 라인게임즈는 이와 관련해 “미출시 국가의 경우 글로벌 출시를 통해 받은 유저 피드백 등을 반영한 뒤, 순차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PS4, PS 비타,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7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작 콘솔 게임 ‘베리드 스타즈’는 피처폰 시절 모바일 게임을 했던 사람들이라면 적어도 이름은 들어봤을 ‘검은방’ 시리즈와 이후 스마트폰 게임인 ‘회색도시’ 시리즈를 통해 이름을 알린 진승호 디렉터의 첫 콘솔 게임이다.

베리드 스타즈는 일반인 서바이벌 오디션인 ‘베리드 스타즈’의 생방송 도중 무대가 무너져 갇힌 사람들 속에서 벌어지는 생존자들의 이야기와 갈등 속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것이 게임의 핵심 요소다.

전작을 해왔던 게이머들은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은 출시일에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글로벌 출시를 진행하는 만큼 라인게임즈는 이번 베리드 스타즈를 통해 콘솔 시장의 가능성과 방향성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소프트맥스로부터 창세기전IP를 인수했다는 소식 이후 별다른 정보 하나 없이 베일에 가려져 있던 창세기전이 24일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이라는 타이틀명과 함께 브랜드 페이지 및 PV를 공개했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창세기전 시리즈 중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창세기전1과 창세기전2를 아우른 신작으로 언리얼엔진4를 통해 전작을 재해석한 그래픽과 게임성을 선보여 화제를 일으켰다.

2022년 발매 예정인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전작들과 같은 PC 패키지게임이 아닌 닌텐도 스위치 게임으로 발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게임부터 플랫폼까지 새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2021년 글로벌 출시 예정인 5민랩의 신작 ‘스매시 레전드’와 핵앤슬래시 게임 ‘언디셈버’,코에이 테크모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대항해시대 오리진’ 등 많은 게임들이 PC와 모바일의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처럼 라인게임즈가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통해 영역을 확대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어 모바일 게임에 소홀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꾸준히 모바일 게임 시장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월엔 모바일 게임 ‘엑소스 히어로즈’가 북미, 유럽, 일본, 동남아 등 150여 개 국가에 글로벌 출시를 진행해 현재까지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특히 대만과 싱가포르, 홍콩 등 일부 아시아지역에선 여전히 10위대를 유지하는 중이다.

출시 당시 얻었던 인기에 비하면 다소 부족해 보이는 성적일 수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4월에 인수했던 제로게임즈가 개발할 신작을 비롯해 앞으로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신작들로 모바일, PC, 콘솔 등 모든 플랫폼과 장르를 아우르며, 크로스플랫폼을 통한 이용자 확보까지 노리는 라인게임즈가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예상하기 어려우나, 최근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국내 게임사들에게 새로운 활로를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준혁 기자  june@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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