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만 고집하는 최신 모바일 MMORPG와 달리, 커뮤니티 기능으로 다양한 유저층 확보 목표

[게임플] 그라비티는 올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모바일 신작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7월 7일에 정식 출시한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약 18년간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PC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정통성을 계승한 작품이다.

론칭 전 비공개 테스트 접한 게이머들은 '지금껏 봤던 라그나로크 시리즈와는 차원이 다른 게임'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업계에서도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퀄리티와 게임성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지금까지 진행된 두 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콘텐츠 다양성과 안정성에 대한 최종 담금질을 모두 끝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원작의 아성을 뛰어넘을 비책은 무엇일까?' 개발팀은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발표하면서 단순히 게임성만 이식하는 것이 아닌, PC MMORPG 라그나로크의 정통성을 계승한다는 목표로 개발했다고 언급했다.

즉, 원작의 콘텐츠는 그대로 유지되면서 모바일 기기에 맞는 고유 콘텐츠가 새롭게 추가돼 한층 더 큰 볼륨을 자랑한다는 것이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강점이다.

그래픽도 2D에서 3D로 변경됐다. 말만 들어선 다소 이질감이 느껴질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원작 특유의 색감과 디자인 콘셉트는 아기자기함을 강조해 이질적인 부분이 느껴지지 않았다.

아울러, 캐릭터를 육성하면서 스킬 레벨을 조정하거나 캐릭터 레벨과 직업 레벨을 구분한 시스템 등은 원작을 즐겼던 이용자라면 그때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최근 출시된 모바일 MMORPG와도 확연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무엇보다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MMORPG가 추구하는 '함께 즐긴다'는 재미를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출시된 MMORPG는 모두 PvE, PvP를 기반한 전투 콘텐츠에 치중된 느낌이 강한데, 사실 MMORPG의 가장 큰 장점은 여러 이용자가 모여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고 그 속에서 남들과 재미를 느끼는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PC온라인 MMORPG '파이널판타지14'를 소재로 제작한 일본 드라마 '빛의 아버지'에서는 자유부대원들이 하우징에 모여 문제를 공유하고 그것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또한, 국민 게임 중 하나로 불리는 '메이플스토리'에선 흔히 사냥과 보스를 즐기는 이용자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다양한 의상과 외형으로 캐릭터 코디를 즐기면서 다른 이용자들과 대화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이용자도 많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모바일 기기의 특성을 잘 활용한 '셀카 모드'와 원작보다 강화된 '커스터마이징 기능' 등을 이용해 앞서 언급한 사례와 같이 MMORPG를 즐기는 다양한 방식을 모두 수용할 수 있길 바라는 것처럼 보였다.

실제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오리진 관련 온라인 간담회에서도 여성 게이머들도 쉽게 접근해 남녀노소 모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한 만큼 이 부분을 제대로 강화한다면 국민 MMORPG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관련해서 라그나로크 오리진 정일태 총괄 팀장은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그동안 출시된 라그나로크 IP 게임 중 가장 '라그나로크'스러우면서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된 게임성 및 그래픽으로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 "이용자들이 게임을 더욱 편하게 잘 즐기실 수 있도록 운영 부분도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라면서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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