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최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뮤 아크엔젤’, ‘스톤에이지 월드’ 등 국내 게임사들이 다양한 모바일 게임들을 출시할 때마다 연이은 흥행성공으로 매출 부문에서 움직일 기미가 없던 해외 게임들을 조금씩 뒤로 밀어내는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과 함께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현재 상황에 가담하기 위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게이머들도 현재 상황과 앞으로 출시될 신작들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조이시티의 모바일 신작 ‘히어로볼Z’가 7월 3일 글로벌 출시를 진행해 그 시작을 알린다. 히어로볼Z는 조이시티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모바일 보드게임 ‘주사위의 신’의 캐릭터들이 히어로로 변신하는 RPG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히어로볼’ 뽑기를 통해 히어로들을 소환하고, 소환된 히어로들은 합체를 진행할수록 더 강한 히어로로 거듭나며 최종적으론 ‘주사위의 신’의 캐릭터들로 구성된 ‘정예 히어로’들을 만들어 스테이지를 공략할 수 있다.

미션 수행 시 원하는 히어로를 직접 영입하는 ‘스카우트’, 단계적으로 임무를 완수하고 보상을 획득하는 ‘파견 임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히어로를 중점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재미가 존재한다.

다소 독특한 방식의 게임 플레이를 보유하고 있는 히어로볼Z가 일본의 사전 예약 사이트에선 이미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정식 출시 이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어느 정도로 흥행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으로 7월 7일 정식 출시하는 그라비티의 신작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히어로볼Z의 뒤를 이어받는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정통성을 재현하고, 콘텐츠와 그래픽을 확장하고 발전시켰다.

그라비티는 두 차례에 걸친 CBT와 FGT를 진행해 게임의 완성도를 검증해 나갔으며, 지난 2차 CBT에선 1차 CBT에 이용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은 텍스트 가독성, UI 편의성 등을 개선해 적극적인 피드백 수용으로 호평을 받았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2차 CBT가 끝난 후에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면서 불편했거나 아쉬웠던 부분들에 대한 의견들을 검토하고 반영해 정식 출시를 진행할 계획으로 정식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A3: 스틸얼라이브’, ‘스톤에이지 월드’로 상반기에 성공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는 넷마블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모바일 야구 게임 ‘마구마구2020 모바일(이하 마구마구2020)’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기세를 이어나간다.

마구마구2020은 15년 동안 서비스해온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마구마구 개발사인 넷마블앤파크가 직접 개발해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 캐주얼 게임답게 원버튼 플레이를 도입해 누구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20 프로야구 시즌 성적이 그대로 반영되는 ‘라이브 카드’, 이용자들끼리 선수카드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이적센터’, 게임을 꺼둬도 진행되는 자동 파밍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있으며, 기존 마구마구에 존재하는 날씨 시스템, 수싸움, 역동적 수비 등을 구현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캐주얼 모바일 게임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만큼, 마구마구2020가 캐주얼 모바일 게임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줄 것인지 출시 이후의 행보가 기대된다.

정준혁 기자  june@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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