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패치 적용되면서 다른 리그보다 볼리베어가 많이 등장한 LCS 2주차

[게임플] 리그오브레전드의 북미 리그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서머 시즌가 2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C9은 4연승을 해내며 지난 시즌에 이어 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지난 시즌 꼴등으로 마무리했던 CLG는 3연승을 통해 전 시즌과 다르게 선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동 1위였던 이블지니어스와 경기를 치른 C9은 초반에 약한 카사딘을 한번 잡아내면서 주도권을 확실하게 얻으면서 블래버가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12분에 벌어진 탑 교전에서 이블지니어스 3명이서 니스퀴를 처치했으나 블래버가 난입해 3명을 상대로 2명을 잡아냈다.

이후 뱅과 제이잘이 바텀에서 싸움을 걸어 이득을 얻어보려 했으나, 오히려 역공당해 킬을 내어주면서 점차 C9에게 승기가 기울기 시작했고, 20분도 채 되지 않아서 글로벌 골드가 약 1만 차이가 발생해 결국 경기는 이블지니어스의 손을 떠나 C9의 승리로 끝이 났다.

골든가디언스전에선 골든가디언스가 녹턴과 트위스티드 페이트라는 글로벌 조합으로 초반에 이득을 취했지만, 19분에 벌어진 한타에서 C9이 일방적일 정도로 이기면서 글로벌 골드를 역전당했다. 이후 골든가디언스가 바론을 시도하는 C9을 저지하려 했으나, C9이 아무도 사망하지 않은 채 바론과 골든가디언스를 잡아냈다.

바론 버프를 두르고 모든 라인을 압박하면서 포탑을 파괴하는 C9을 막아내지 못한 골드가디언스는 다음 바론과 드래곤 모두 C9이 가져간 뒤 본진을 압박하는 것을 지켜보기만 할 수 없었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 포탑과 함께 한타를 시도했으나, 이미 벌어진 차이를 극복할 순 없었고 결국 C9이 승리를 쟁취해 2연승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CLG는 골든가디언스와의 경기 초반부터 킬을 얻어내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포벨터가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장점을 살려 계속해서 사이드 운영을 하고 다른 팀원들이 대치 상황만 유지해 상대의 발을 묶어 조금씩 이득을 굴려 나갔다.

22분에 CLG가 미드에서 한타를 열어 4명을 잡아내고 바론까지 처치한 뒤, 지속해서 라인을 압박하며 억제기를 하나둘 파괴하기 시작했다. 이후 마지막 억제기를 앞두고 CLG가 또다시 한타를 시도해 4명을 잡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디그니타스와의 대결에선 디그니타스가 5명이 함께 다이브를 시도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했는데, 첫 번째 시도에선 CLG가 오히려 역공하면서 이득을 취했으나, 이후엔 디그니타스가 일방적으로 킬을 얻어갔다.

그렇게 서로 주고받으며 별일 없이 경기가 흘러가나 싶었지만, 24분에 일어난 한타에서 디그니타스가 승리하면서 바론까지 처치해 점차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디그니타스가 계속해서 유리한 상황에 CLG가 밀리는 듯 보였는데, 바론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포벨터가 골드카드를 딜러들에게 적중시켜 빠르게 잡아내면서 역전승을 해냈다.

LCS 3주차엔 첫날부터 1,2위에 위치한 C9, 플라이퀘스트, CLG, 팀 리퀴드가 맞붙는다. CLG가 플라이 퀘스트를 꺾어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팀 리퀴드가 C9의 연승을 저지하며 이전의 전성기를 되찾을 것인지 많은 팬들이 해당 경기에 주목하고 있다.

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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