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방역과 관람객 관리 통해 안전한 오프라인 행사 개최할 예정

[게임플]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게임쇼가 행사 진행을 취소하고 있는 가운데, 아무 소식없이 잠잠했던 지스타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해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이번 병행 개최와 관련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기존의 체험 중심 전시 형태와 운영 방식이 효과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하며 “이와 관련 전환 가능한 주요 프로그램들은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최고 수준의 방역 기준 하에 제한적인 오프라인 운영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해 참가 접수는 기존과 달라진 방역 및 전시 가이드를 공유하고 관람객 관리 운영 정책 등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로 온라인 접수가 아닌, 주최사와 직접 협의를 진행한 뒤에 확정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일반 관람객 전용관인 BTC관의 오프라인 운영은 최근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전자출입명부 도입과 행사장 공간 구분 및 세분화, 사전 예약제 운영, 시간대 별 최대 동시수용 인원 제한 기준 마련 등 관람객들을 관리하기 위한 방안도 지속해서 논의 중에 있으며, 참여가 어려운 기업들을 위해 오프라인 현장에 스튜디오를 구성하고, 게임 관련 콘텐츠를 소개할 기회와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들을 위한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비즈니스관은 해외 바이어 및 퍼블리셔의 현장 방문이 힘든 상황임을 고려해 비즈니스 매칭 후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으로 게임 컨퍼런스와 기타 부대행사들 모두 온라인 전환을 검토 중에 있다.

또한, 별도의 온라인 방송 채널을 개설해 신작 게임 발표와 e스포츠 대회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본 행사 기간엔 현장 라이브 방송을 송출해 매번 거리 문제로 인해 현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아쉬움을 달랜다.

이처럼 철저한 준비 속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의 병행이라는 시도를 하는 지스타 2020은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총 4일간 개최될 예정으로 어떤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될지 8월 말에 공개된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라는 재난상황을 맞아 지스타 연기와 온라인 전환까지 다양한 방안을 두고 고심해왔지만, 많은 기업들이 참여를 희망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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