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글로벌 버전과 신작을 기반한 지속되는 모멘텀 '우상향 추세 꾸준히 유지될 것'

[게임플] 코로나19 2차 팬데믹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금일(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오전 11시 기준 장중 860,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다시금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리니지2M과 리니지M의 안정적 실적이 유지되고 하반기부터는 신작 모멘텀까지 이어질 거라 전망해 목표가도 100만 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리니지2M과 관련해 오는 24일 '크로니클Ⅲ 풍요의 시대' 업데이트에는 리니지의 핵심 콘텐츠인 '공성전'이 포함돼 있어 리니지2M의 매출은 3분기에도 완만한 속도의 하향 안정화가 이뤄질 것"이며 "리니지2M이 매출 순위 2위로 내려왔을 때 리니지M이 1위에 오른 것을 보면 리니지M의 2분기 일일 매출은 1분기에 이어 23억 원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하반기에는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와 리니지2M의 해외 출시가 예정돼 있어 긍정적인 흐름은 지속될 것이다"면서 "올해 콘솔과 PC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TL'의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되는 만큼 플랫폼 다변화는 리레이팅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533억 원, 2,6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04%, 101.0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연간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 7,959억원, 1조 5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35%, 119.4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성장세를 기반해 엔씨소프트의 신용 등급도 한 단계 상향된 거로 나타났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0일 정기평가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 긍정적'에서 'AA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한국신용평가 서민호 연구원은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연이은 흥행을 통해 기존 게임 IP의 확장성과 우수한 게임 개발 능력을 입증했다"면서 "모바일 게임 성장과 로열티 수입에 힘입어 이익 창출력이 한층 더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와 '프로젝트TL'의 모멘텀도 중요하지만, 올해 엔씨소프트의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프로젝트는 하반기 출시를 위해 한창 개발 중인 리니지2M 글로벌 버전이다.

지난 1일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와 인텔리전스 기업 IDC가 발표한 '게임 스포트라이트 2020 리뷰'에서 리니지2M은 1분기 기준 전세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에 우뚝 선 바 있다.

핵심은 리니지2M이 아직 국내 버전만 서비스 중이라는 점이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M 글로벌 버전을 출시해 해외 매출까지 불러온다면 매출 성장폭이 예상치를 훌쩍 넘어설 전망인 만큼 리니지2M 글로벌 버전의 행보를 더욱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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