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아이템 개선 및 신규 아이템 추가와 상점 변경 통해 아이템 다양성 추구

[게임플] 최근 지역별로 e스포츠 리그 서머 시즌을 시작한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가 이번 2021 프리시즌부터 변경할 계획인 아이템 체계와 상점에 관한 정보를 공개했다.

프리시즌이 11월부터 시작된다는 걸 생각하면 다소 이른 공개라고 생각하지만, 최근 리그오브레전드는 신규 챔피언 계획부터 게임 내 변경점을 빠르게 선보여 이용자들과 피드백을 주고받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해 가능한 부분이다.

리그오브레전드는 매번 시즌이 끝나고 프리시즌이 시작될 때마다 게임에 변화를 줘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해왔는데, 이번 시즌만 해도 드래곤에 따라 지형 자체가 변화해 바뀐 지형마다 와드를 설치하는 장소가 일부 바뀌는 등 조금씩 전략이 변경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다음 프리시즌엔 근본적인 게임플레이 체계를 보강하고 다듬기 위해 리그오브레전드의 핵심 중 하나인 아이템 체계와 상점 인터페이스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리그오브레전드에서 아이템은 자신의 챔피언이 높은 효율을 뽑아낼 수 있는 룬과 게임 내에서 전략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지형보다도 챔피언이 강해지는 걸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요소다.

개발자 측은 아이템을 통해 느끼는 성취감, 상황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 제공하면서 챔피언의 특성을 보완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직관적이어야 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자신들이 생각하는 아이템 체계에 대해 소개하며 현재 체계에 대해 전반적인 만족도를 내보였다.

서포터는 평균 4개의 사용 아이템을 보유한다

하지만 일부 아이템은 챔피언을 불문하고 사용될 정도로 좋은 효율을 보이거나, 특정 역할 군은 소위 말하는 ‘정석 아이템’으로 어떤 상황이든 아이템의 고정적으로 사용되는 점과 서포터의 경우 사용 아이템이 주를 이루고 있어 재미는 감소하고 난이도만 상승한 모습이 포착되고 있어 확실하게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존재했다.

이에 라이엇게임즈는 상징적인 아이템들은 그대로 유지한 채 아이템 구매를 빠르고 직관적으로 변경해 진입장벽을 낮추고, 모든 챔피언이 매 게임 전략적인 아이템 빌드를 가능케 하면서 게임의 재미를 강화하는 것을 이번 프리시즌의 목표로 잡았다.

그래서 다음 프리시즌에는 비슷한 효과를 지닌 아이템들의 용도를 분명하게 만들어 상황에 따라 확실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해 탱커형 챔피언들이 상대 챔피언들의 특성과 조합에 따라 상황에 맞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과 같이 다른 역할 군도 이러한 부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한 아이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능력치나 지속 효과 개수가 많은 경우도 있어 해당 아이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필수 능력치와 효과만을 남기고 제거해 좀 더 직관적으로 변경된 아이템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제공한다

아이템 변화와 함께 상점도 전체적으로 개편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상점도 각 챔피언별로 시작 아이템부터 추천 아이템까지 제공하긴 했지만, 아이템의 설명을 요약하기만 했을 뿐 이 아이템은 어떤 상황에 가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들이나, 해당 챔피언이 주로 사용하는 아이템 정보를 찾아 그대로 따라하는 이용자들이 존재했다.

이번 상점 개편은 해당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추천 아이템 칸을 따로 제작하고, 이용자들에게 상황에 따라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고정된 아이템 빌드가 아니라 다채로운 아이템 빌드를 만들 수 있도록 유도한다.

스크롤을 내릴 필요없이 한눈에 아이템들을 파악할 수 있다

더불어 이전에 자신이 원하는 능력치가 붙은 아이템을 우선적으로 보는 기능을 제거해, 각 역할 군별로 아이템을 볼 수 있도록 변경하고, 스크롤을 내릴 필요없이 한눈에 모든 아이템을 파악할 수 있게 만들어 적응하면 좀 더 빠른 구매가 가능하도록 수정할 예정이다.

공개된 변경되는 상점의 예시 이미지를 확인해보면 아이템 설명이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게임 내 인터페이스에서 볼 수 있는 공격력, 주문력을 상징하는 능력치 아이콘을 도입해 해당 아이템이 어떤 능력치를 상승시켜주는지 파악하기 쉬워졌다.

이처럼 기존 아이템의 유지 및 개선, 신규 아이템 개발을 통해 기존 이용자들도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면서 신규 이용자들의 아이템 구매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가 현재 문제되는 트롤문제와 함께 앞으로 어떤 변화를 보여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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