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이어온 애니팡IP와 애니팡로얄 및 팸 콘텐츠로 캐주얼 퍼즐 새 시대 연다

[게임플] 수많은 캐주얼 게임들을 개발 및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선데이토즈가 애니팡 시리즈의 신작 ‘애니팡4’의 출시를 앞두고 쾌조를 보이고 있다.

애니팡4는 사전예약을 실시한 지 하루 만에 40만 명의 이용자에 이어, 일주일 만에 10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시전예약해 2016년에 실시했던 애니팡3가 기록했던 카카오 게임 사전예약 최단기간 100만 명을 넘어섰다.

게임 자체만 놓고 봤을 때는 단순한 3매치 퍼즐 게임인 애니팡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이토록 주목받는 이유는 애니팡IP가 2012년에 출시한 애니팡을 시작으로 2014년 애니팡2, 2016년 애니팡3 그리고 2020년 애니팡4라는 8년간의 세월 동안 이어오면서 이용자들 사이에서 자리 잡아 온 노력의 결과다.

또한, 다른 사람들과 스테이지 점수를 통한 경쟁만이 존재했던 기존 애니팡 시리즈의 틀에서 벗어나, 최후의 1인이 될 때까지 대결을 펼치는 배틀로얄 콘텐츠 ‘애니팡 로얄’, RPG의 길드 시스템과 비슷한 ‘팸’을 통해 애니팡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것이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어낸 이유다.

이번 애니팡4에서 가장 눈여겨볼 콘텐츠는 3매치 퍼즐과 배틀 로얄이라는 다소 특이한 조합을 선보인 ‘애니팡 로얄’로 30명의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블록을 매치시켜 만드는 특수 블록을 이용해 상대에게 공격하거나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며 끝까지 살아남아 1위 하는 것이 목표인 콘텐츠다.

더불어 60초라는 제한 시간을 두는 규칙을 적용했으며, 이용자들은 제한 시간이 끝나는 순간 탈락하게 돼 제한 시간 동안 생존해야 한다는 배틀로얄의 긴장감과 재미를 부여하면서 퍼즐게임의 장점인 빠르게 끝나는 한 게임이 끝나는 것을 잘 조화시켰다.

단순히 많은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거나 각 스테이지의 최고 점수로 경쟁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 경쟁하는 느낌부터 들지 않아 그냥 혼자서 게임을 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지만, 이번 애니팡 로얄은 실시간으로 눈에 보이는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많은 사람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한 공간에 다수의 이용자가 모여 대결을 펼치는 만큼 서버의 문제가 대두될 수 있는데, 선데이토즈는 해당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별도로 독립된 서버로 제공할 계획이다.

애니팡 로얄과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팸’은 RPG게임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길드, 클랜과 같은 시스템으로 카카오톡 친구 혹은 애니팡 속 친구와 하트만을 주고받던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해 같은 팸에 소속된 사람들끼리 하트를 주고받거나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이와 비슷한 기능이 도입된 게임으로 ‘안녕! 용감한 쿠키들’이 있는데, 해당 게임에선 팀이라는 이름으로 팀 레벨에 따른 혜택이나 팀 랭킹전을 제공해 소속감을 증가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다.

애니팡4의 팸은 아직 하트를 주고받거나, 같은 소속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밖에 공개된 바가 없지만, 추후 팸을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추가돼 팸이라는 하나의 그룹에 속해있다는 소속감과 새로운 재미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기존과는 다른 콘텐츠로 무장한 애니팡4가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 지금의 흐름을 6월 말 출시 이후에도 유지해 최근 출시해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캐주얼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뒤를 잇는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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