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다운로드만 가능한 디지털 에디션, 바이오하자드8와 히트맨3 등 신작 공개

[게임플] 12일,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5(이하 PS5)의 공개 이벤트인 ‘게임의 미래’를 개최해 오랫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PS5의 외형과 PS5로 즐길 수 있는 신작들을 공개했다.

해당 이벤트는 원래 지난 5일에 진행하려 했으나,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발단으로 일어난 인종차별 시위로 인해 연기됐는데, 이후 다시 날짜를 잡아 12일에 진행하게 됐다.

전 세계 게이머가 이전에 공개된 엑스박스 시리즈 X와 PS5를 통해 차세대 게임기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엑스박스 시리즈 X가 PS5보다 먼저 스펙과 외형이 공개돼 큰 호응을 얻었고, PS5는 스펙만 공개한 채 외형에 대한 궁금증을 키워왔다.

[좌] 일반 PS5 [우] PS5 디지털 에디션

오랜 기다림 끝에 이번 행사로 공개된 PS5의 외형은 기존에 단색만을 사용했던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의 외형과 다른, 이전에 공개된 차세대 컨트롤러인 ‘듀얼센스’와 동일하게 검은색과 하얀색이 함께 어우러진 외형으로 게이머들이 가지고 있는 플레이스테이션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그중 이번 PS5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디지털 에디션도 모습을 드러냈다. 일반 PS5의 경우 디스크 드라이브가 존재해 디지털 다운로드 방식과 디스크 방식 2가지 방법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디지털 에디션은 디스크 드라이브 없이 이름 그대로 디지털 다운로드만을 통해 게임플레이가 가능한 버전으로 점차 디지털 다운로드 이용자가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본체에 디스크 드라이브를 뺀 만큼 좀 더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소장을 위해 패키지를 구매하는 게이머들을 제외하면 조금이라도 가격이 낮은 디지털 에디션을 많이 구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형 공개와 함께 이미 공개됐던 컨트롤러 듀얼센스와 충전기, HD 카메라, 무선 헤드셋 펄스 3D, DVD나 블루레이 등 영상을 시청할 때 사용하는 미디어 리모트 등 PS5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바이오하자드8, 히트맨3, 갓폴, 라쳇앤클랭크: 리프트 아파트,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등 이후 PS5를 이용해 즐길 수 있는 많은 게임들의 트레일러를 공개해 엑스박스 시리즈 X와의 경쟁력을 보였다.

PS5의 출시일은 여전히 2020 연말이라는 것 외에는 공개된 바가 없는 상태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출시일 지연은 없다고 직접 발표하기도 했으며, 조만간 생산을 시작한다는 이야기도 들리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발매일과 관련한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디지털 에디션이라는 새로운 모델과 다양한 신작 및 기존 게임들이 준비된 PS5는 엑스박스 시리즈 X와 함께 높은 성능을 지닌 차세대 게임기로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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