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죄 밝히기 위해 청구한 정식 재판 10월 첫 공판 진행

[게임플] 현재 DRX에서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는 김대호 감독이 지난달 의정부 지방 법원으로부터 ‘소드’ 최성원에게 폭언과 신체 유형력을 행사한 혐의가 인정돼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아 무죄를 밝히기 위한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고 밝혀졌다.

김대호 감독은 전 그리핀 감독 시절, 숙소 내에서 소속 선수에게 폭언 및 폭행 혐의로 고소, 고발당해 지난 3월 의정부 지방 검찰청으로부터 피의사실 및 죄가 인정되지만, 범죄 사실이 경미해 정식 재판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돼 정식 재판이 아닌 구약식 처분을 받았으며, 이후 의정부 지방 법원은 김대호 감독에게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

벌금 형은 전과 기록이 남는 형벌로 벌금을 지불하게 되면 본인의 죄를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전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김대호 감독이 자신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정식 재판을 청구한 것으로 추측된다.

김대호 감독 측이 무죄를 밝히기 위해 청구한 정식 재판은 오는 10월 검사, 변호사, 피고인, 판사가 법정에 모여 유무죄를 판단하는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법원 측에서 아무 이유 없이 김대호 감독에게 100만 원이라는 벌금을 선고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식 재판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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