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동떨어진 캐릭터성으로 게임이 가진 특징을 강조한 만큼 리얼리티와는 다른 재미 추구

[게임플] 넷마블이 올 3분기에 출시하는 모바일 야구게임 '마구마구2020'의 공식 사이트를 오픈하고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마구마구 시리즈는 KBO의 라이선스를 확보해 구단 및 선수명은 익숙하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3등신의 아기자기한 SD캐릭터와 현실과는 동떨어진 모션으로 게임을 즐긴다는 느낌을 한껏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마구마구2020은 2006년부터 서비스한 대한민국 대표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특유의 SD 캐릭터, 투수 타자간의 수싸움을 즐기는 실시간 대전, 역동적 수비, 날씨 시스템 등 '마구마구'의 핵심 게임성을 그대로 이식해 선보일 예정이다.

마구마구에서 날씨는 게임의 승패에 영향을 끼치는 결정적인 요소 중 하나로 전략적 변수이자, 상성관계라 볼 수 있는데, 플레이어가 보유한 선수들은 각각 해, 눈, 비, 구름, 무속성 중 하나의 날씨를 보유하고, 이는 게임의 날씨에 영향을 받아 능력치가 버프 혹은 디버프로 작용한다.

즉, 마구마구2020을 시작한 플레이어는 선수단을 구성할 때 단순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만 기용하는 것보다 각종 날씨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선수들의 날씨 속성을 보면서 팀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날씨 시스템이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도입한 요소라면 '라이브 카드' 시스템과 '자동 파밍 플레이'는 모바일 게임인 마구마구2020를 위한 독창적인 콘텐츠다.

먼저 라이브 카드는 실제 선수 성적에 따라 카드의 능력치가 달라지는 시스템이다. 실제 KBO 프로야구 경기 결과에 따라 선수의 능력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실제 프로야구 관람을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몰입감을, 실제 프로야구를 잘 모르는 이용자들에겐 입문 기회를 제공한다.

자동 파밍 플레이는 편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된 시스템으로 플레이어는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싱글 리그가 진행돼 재화를 편리하게 수급하는 만큼 스포츠 게임의 재미 중 하나인 '덱 성장'을 집중할 수 있게 만들 거로 보인다.

이렇게 마구마구2020은 원작의 감성을 계승하면서 현재 게이머들의 취향과 모바일 플랫폼에 적합한 콘텐츠를 추가시켜 한 단계 더 진화했다.

최근 현실 야구와 비슷하게 구현한 기존 리얼리티 야구 게임들이 다수 포진된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마구마구2020이 캐주얼 그래픽으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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