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로 실력 입증한 감독 조한 렌크와 각본가 크레이그 메이진이 다시 만났다

[게임플] 지난 3월, 오리지널 TV 드라마와 극장 개봉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방송하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유료 케이블 네트워크인 HBO와 언차티드, 라스트오브어스 등 인기작을 개발한 너티 독이 제작하는 라스트오브어스 드라마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가 공개됐다.

라스트오브어스 드라마는 저번 제작 발표 당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를 다룬 미니시리즈 ‘체르노빌’의 제작과 극본을 맡았던 크레이그 메이진과 라스트오브어스의 시나리오를 담당한 닐 드럭만이 스토리를 담당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바가 있으나, 이후 아무런 소식이 없던 가운데 이번에 새로운 정보가 등장한 것이다.

영화 전문 매체 ‘디스커싱 필름’에서 진행한 크레이그 메이진과 함께 체르노빌을 담당했던 제작진 중 한 명이자 연출가인 조한 렌크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자신도 현재 드라마 제작에 참여한 상태며, 방송국에서 정규 프로그램 편성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제작하는 파일럿 에피소드를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한 렝크 감독

조한 렌크는 미국 드라마 '워킹 데드' 시즌 1,4와 '브레이킹 배드' 시즌2 등 다양한 작품의 감독을 맡으며, 작년엔 텔레비전 방송계에서 권위 있는 상인 에미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고, 2020년 골든 글로브에서 TV 영화 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체르노빌을 제작했던 이력이 있는 만큼 직접 감독한 파일럿 에피소드만이라도 기대되는 감독이다.

다만, 파일럿 에피소드 제작 이후에도 계속해서 감독을 맡을진 확정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파일럿 에피소드 제작 이후나 도중에 발표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인터뷰를 통해 조한 렌크 자신은 크레이그 메이진과 작업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언급한 바도 있는 만큼 감독직을 이어나갈 수도 있다.

한편, 너티 독은 드라마 제작에 앞서 공급문제로 인해 출시가 연기됐던 신작 ‘라스트오브어스 2’가 19일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출시 이전부터 게이머들 사이에선 고티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게임에 대한 많은 관심이 오가고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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