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구독 서비스 EA 엑세스, 오리진과 스팀 크로스플랫폼 지원 예정

[게임플] 지난 4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는 EA가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자사의 게임들을 여럿 선보이며 플랫폼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A는 작년 10월, 밸브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신작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을 동시 출시해 그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비디오 게임 구독 서비스인 ‘EA 엑세스’ 도입을 예고하며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 커맨드 앤 컨커 리마스터 컬렉션 등 다양한 게임들을 순차적으로 출시 및 할인하며 스팀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엑스박스 원이나 PS4에서 EA가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인 EA 엑세스는 매달 혹은 매년 가입비용을 지불하면 EA 엑세스가 제공하는 게임 라이브러리에 있는 게임들을 가입 기간 동안 무료로 즐길 수 있고, 신작 게임 발매 이전에 먼저 체험하는 기회와 디지털 구매 시 할인 혜택도 제공하는 등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다.

또한, PC 전용 플랫폼인 ‘오리진’에서도 ‘오리진 엑세스’를 도입해 기존의 EA 엑세스와 동일하게 오리진에 존재하는 게임들을 무료로 즐기거나, 출시될 게임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추후 스팀에서도 EA 엑세스라는 이름으로 제공될 예정인데, 이전과 동일하게 스팀에서도 구독을 진행하면 현재 스팀에 출시한 게임들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후 스팀을 통해 오리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에이펙스 레전드, 피파 20, 배틀 필드 V 등 멀티플레이 게임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작년에 밝혔던 바가 있는 만큼 올해 늦여름에 EA 엑세스와 함께 스팀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멀티 플레이 게임들은 오리진, 스팀 상관없이 동일한 서버에서 게임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스팀에 출시하게 되면 각 게임에 스팀 이용자들이 유입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다양한 게임들과 EA 엑세스를 통해 스팀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는 EA는 앞으로 지속해서 스팀에 추가될 게임들과 관련한 정보를 소개하는 온라인 게임 행사인 ‘EA Play Live’를 한국 시각으로 12일 오전 8시부터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이슈인 인종차별 시위로 인해 일주일 미뤄진 19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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