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선 목표 "현실과 가까운 축구 경험을 한국 시장에 맞춘 현지화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

[게임플] EA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신작 모바일 축구 게임 'FIFA 모바일'이 오는 6월 10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모바일 게임 플레이에 최적화 된 IGNITE 엔진으로 개발된 FIFA 모바일은 실제 축구 선수 라이선스가 반영돼 여타 축구 게임보다 사실적인 축구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FIFA 모바일에선 다양한 플레이 모드를 제공해 기존 축구 게임과 마찬가지로 축구 그 자체를 즐기는 '일반 모드', 자신이 원하는 선수를 기용하고 전략적인 포메이션을 설정해 플레이하는 '시뮬레이션 리그' 등 다양한 게임 모드를 즐길 수 있다.

그 중에서 세트 플레이, 일대일 상황 등 실시간으로 공격만 할 수 있는 '공격 모드'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가장 눈길을 끈 모드로 오랜 시간 플레이하면 피로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모바일 디바이스에 가장 적합한 모드라는 평가를 받아냈다.

수년간 축구 게임을 개발한 EA인 만큼 FIFA 시리즈는 PC, 콘솔 등 플랫폼 구분 없이 여러 게이머들에게 익숙하다. 그래서 게이머들 사이에선 기존 EA 작품들과 FIFA 모바일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가 가장 궁금증을 유발하는 부분이었다.

EA에 따르면 FIFA 모바일은 한국 이용자 커뮤니티의 의견과 한국 시장의 니즈에 맞게 개발된 게임으로 현실과 가까운 축구 경험을 기반해 현지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간단하게 살펴보면 FIFA 모바일에는 시즌 리셋이 없어 이용자들은 획득한 선수를 시즌 동안 성장시킬 수 있으므로 좀 더 애착을 갖고 팀을 운영할 수 있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시뮬레이션 모드의 경우 기존 PC 플랫폼 FIFA 게임엔 존재하지만, 모바일 게임에선 처음 도입되는 모드다. 

시뮬레이션 모드에선 매니저의 관점에서 리그를 운영하는 것으로 유저들은 선수 기용이나 훈련, 포메이션 변경 등 전략적인 요소를 통해 조작 피로도 없이도 실제 리그의 승강급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진화, 각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수들을 계속 성장시킬 수 있어 초반에 얻은 선수도 오랜 기간 동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데, 전수 기능으로 다른 선수에게 강화도를 이전해 이용자들은 노력의 결과물을 그대로 유지할 수도 있다.

그 외 자동 플레이, 이적시장 개선, 다양한 캠페인과 미션, 특별한 선수를 획득할 수 있는 스페셜 찬스 등 역시 FIFA 모바일에서 새롭게 적용된 시스템인 만큼 기존 작품과의 차이점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이후에도 EA아 넥슨은 FIFA 모바일만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며, 한국 이용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독자적인 이벤트도 계속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EA와 넥슨은 6월 10일 정식 서비스에 앞서, CBT에서 받은 이용자 피드백을 적절하게 반영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CBT을 즐겼던 이용자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게임 시스템 상 팀 오버롤 격차가 심하면 승리하기 힘들어 소과금 이용자들은 즐기기가 어려울 거라는 평가가 많았다.

관련해서 FIFA 모바일 개발팀은 "CBT의 경우 제한된 일정에 소수의 인원이 접속을 하다 보니 매칭 풀 자체에서 오는 어려움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며, "정식 서비스부터는 매칭 풀 자체가 넓어지니 비슷한 오버롤 차이가 많이 나는 유저분들끼리 매칭 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추가로 그들은 "만약 오버롤로 인한 문제가 지속된다면, 매칭 시스템에 대한 견고한 조정을 병행할 것이다"고 설명한 만큼 과금에 대한 부담감이 다소 낮아질 거로 예상한다.

최근 'V4'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로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넥슨이 이번 FIFA 모바일로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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