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즐길 수 있도록 e스포츠 대회 진입장벽 낮춰

[게임플] 넥슨이 변화하는 e스포츠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국내 e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새로운 e스포츠 사업을 전개할 계획을 밝히며, 7년 동안 운영됐던 자사의 e스포츠 경기장 ‘넥슨 아레나’의 문을 닫는다.

7월 31일부로 임대가 종료되는 넥슨 아레나는 게임사 최초로 설립 및 운영을 진행했던 e스포츠 경기장으로 e스포츠 대회뿐만 아니라 페스티벌, 런칭 파티, 기자간담회 등 다양한 게임 관련 행사가 열린 장소이기도 하다.

이처럼 다양하게 활용된 넥슨 아레나가 철수하는 이유는 넥슨이 앞으로 온 ·오프라인 모든 영역을 아울러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e스포츠 영역을 확장해나가기 위함으로 아레나가 없어짐에 따라 이후 전국 어디서든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넥슨은 자사의 IP를 개방하고, 풀뿌리 e스포츠 대회를 지원해 청소년, 대학생, 직장인 등 누구나 쉽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춰 많은 사람이 참여 가능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미 오픈리그 활성화 차원에서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의 고등학교 대항전인 ‘고등피파’를 개최한 바가 있다. 

작년에 개최한 피파온라인4 고등학교 대회 '고등피파'

지난 주말엔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이벤트 매치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슈퍼 매치’에서 전국민 대회 프로젝트를 예고해 누구나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넥슨은 주요 IP를 대학교, 직장, 동호회, 지방 정부 등 각종 단체가 자체 리그에 활용할 수 있도록 리그의 흥행을 돕는 차원에서 넥슨 공식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홍보, 마케팅과 상금 지원 등 여러 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그동안 쌓은 e스포츠 리그 운영 노하우를 민관에 전파하는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회사인 엔미디어플랫폼과 협력을 통해 이후 전국 PC방을 대상으로 연중 소규모 온라인 대회를 상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현재 코로나19사태가 잠잠해지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 e스포츠팀 김세환 팀장은 이번 e스포츠 계획에 대해 “진화된 e스포츠 산업을 리딩하고자 확장과 협력, 개방을 앞세워 e스포츠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e스포츠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접근성의 제약 없이 다양한 즐거움을 누리실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