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대 영지를 비롯한 신규 콘텐츠가 추가되면서 기존 불편점도 대거 개선되는 시즌2

[게임플] 스마일게이트RPG가 자사의 대표작 MMORPG '로스트아크' 시즌2와 관련해 리샤의 편지로 초읽기에 돌입했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1월 루테란 신년 감사제를 통해 시즌2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젠더락 해제, 항해 시스템 개편, 콘텐츠 형태 재구성 등 다양한 요소가 발표돼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시즌2에서는 새로운 클래스와 대륙을 포함한 신규 콘텐츠들이 등장한다. 이때 단순히 콘텐츠만 추가될 뿐만 아니라, 시즌1에서는 변경할 수 없었던 근본적인 문제들도 개선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새로운 클래스에 대해 초점이 맞춰졌다. 루테란 신년 감사제에서 로스트아크 금강선 디렉터는 클래스별 성별 제한을 해제할 거라고 전했다. 

즉, 현재 여성만 존재하는 '어쌔신'에 남성 어쌔신이, 남성만 존재하는 헌터에 여성 헌터가 추가되는 식이다. 금강선 디렉터는 같은 클래스의 명칭을 사용하지만, 성별이 다른 만큼 스킬 모션과 구성에 차이가 있을 거라 언급했다. 

지난 홀리나이트와 창술사 업데이트를 생각하면 이번에는 헌터, 매지션, 어쌔신 중에 새로운 클래스가 등장할 거로 예상되는데, 과연 신규 클래스가 추가되면서 젠더락이 해제된 클래스도 볼 수 있을지가 주요 포인트 중 하나다.

이용자들은 시즌2의 전투 콘텐츠보다 '원정대 영지'라는 생활형 콘텐츠에 시선을 두고 있다. 원정대 영지는 단순히 풀이하면 '하우징' 시스템으로 건축물을 건설하거나 가축을 키우고 NPC를 배치하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다.

다만, 대부분 MMORPG에서의 하우징은 단순히 작은 토지와 주택 정도만 제공한다면 로스트아크에선 넓은 섬을 꾸밀 수 있어 마치 '타이쿤' 시리즈의 시뮬레이션 장르를 즐기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생활과 항해 시스템 개편이 보였다. 로스트아크 오픈 베타 초기 시절에는 생활, PvP, 레이드, 항해 등 각종 콘텐츠를 통해 캐릭터의 스펙을 상승시킬 수 있었던 반면, 현재는 레이드 콘텐츠가 주력으로 자리잡아 다른 콘텐츠에서는 상위 스펙을 노릴 수 없다.

MMORPG에선 레이드 콘텐츠의 볼륨이 가장 크고 가장 인기가 많은 점에서 합당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로스트아크를 즐기는 이용자들에겐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해당 콘텐츠 개편과 함께 파밍 매커니즘에도 변화를 도입했다고 전한 만큼 이번 시즌2에서의 변경점이 향후 로스트아크 플레이 방향성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한편, CM리샤는 시즌2에 대한 상세 내용은 다음주 원정대 영지 추가와 항해, 생활 시스템 개편으로 시작해 순차적으로 전할 거라 예고했다.

현재 '낙원의 문' 이후 볼륨있는 콘텐츠 추가가 없어 이용자들 사이에선 시즌2에 대한 갈망이 점점 커진 상황이었는데, 신규 콘텐츠 추가와 함께 그간 불편했던 요소에 대해 의미 있는 변화가 있는 시즌2에선 한층 더 진화된 MMORPG의 재미를 느낄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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