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캐릭터, 맵, 모드 추가와 기존 캐릭터 밸런스 조정 등 다양한 업데이트 진행

[게임플] 라이엇게임즈의 신작 FPS '발로란트'가 4월부터 약 두 달 동안의 진행했던 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금일(2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정식 서비스를 진행한 만큼 신규 캐릭터, 맵, 모드 등 다양한 요소가 추가되고, 일부 캐릭터들의 밸런스와 편의성 개선이 이뤄졌다.

먼저 많은 이용자가 바라던 신규 캐릭터 '레이나'가 추가됐다. 레이나는 보라색이 돋보이는 신규 캐릭터로 벽을 통과하는 투사체인 천상의 눈을 던져 눈을 본 적 모두의 시야를 제한시키는 '눈총', 레이나가 적을 처치하면 남기는 영혼 구슬을 흡수해 자신의 체력을 회복시키는 '포식', 영혼 구슬을 흡수해 짧은 시간 동안 무형 상태가 되는 '무시', 궁극기인 '여제'는 사용 시 사격, 장착, 재장전 속도가 크게 증가하는 광란 상태가 되며, 적을 처치하는 경우 지속시간이 초기화된다. 

또한, 궁극기 사용 중에 적을 처치하고 무시 스킬을 사용하면 투명 상태가 되기 때문에 궁극기 사용 시 투명 상태로 변해 적을 기습하는 플레이가 가능한 캐릭터로 적을 잡아 영혼 구슬을 얻는 것이 레이나의 핵심이다.

[출처 - 발로란트 공식 페이스북]

베타 테스트에서 플레이할 수 있었던 바인드, 헤이븐, 스플릿외에 이번 정식 서비스와 함께 신규 맵 '어센트'가 새로이 업데이트됐다. 

어센트는 맵 곳곳에 위치한 손잡이를 상호작용하면 문을 닫을 수 있어 행동 경로를 제한시킬 수 있어 다른 맵과는 다른 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 재미를 부여한다. 더불어 기존 맵 중 수비팀에게 다소 유리한 부분이 있었던 스플릿 맵의 중앙 부분을 공격팀들이 중앙을 이용한 공격을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좌] 스플릿 맵 변경 전 [우] 변경 후

이번 정식 서비스엔 일반 게임과 다르게 다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신규 모드 '스파이크 돌격'을 선보였다. 

스파이크 돌격은 총 7라운드로 구성됐으며, 첫 라운드는 일반 게임과 동일하게 권총을 사용해서 치르지만, 이후 라운드에선 총이 랜덤으로 지급되고 능력 횟수가 전부 채워진 상태에서 시작한다. 그중 가장 특별한 부분은 공격 팀에게 1개만 지급되던 스파이크가 전원에게 지급되는 점과 맵 곳곳에 존재하는 구슬을 획득해 특별한 능력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스파이크 돌격 모드는 최대 7라운드까지만 게임이 진행되기 때문에, 기존에 25라운드까지 진행해 게임이 길었던 부분에 불만이 있는 이용자나 한 판 더 하고 싶지만 가볍게 하고 싶은 사람들이 즐기기 좋은 모드이다. 

일부 캐릭터들의 밸런스도 크게 조정됐다. 먼저 지난 패치에서도 하향을 받았음에도 여전히 팀에서 필수로 사용될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세이지가 회복 구슬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증가하고, 장벽 구슬의 체력와 지속시간이 감소하는 큰 하향을 당했는데, 워낙 기본적인 스킬들이 좋은 편에 속하는 만큼 하향을 당해도 자주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피닉스는 불길의 지속시간을 증가시켜 좀 더 전술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변경했으며, 자신의 스킬로 회복하고 적에게 피해를 주는 간격을 줄였다. 또한, 섬광 능력을 부여하던 커브볼의 섬광 지속시간을 상향해 이득을 취할 수 있도록 했으며, 궁극기인 '역습'의 지속시간이 끝나고 돌아갈 때, 모든 무기가 재장전 되도록 변경해 이후 바로 적에게 대응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부여했다.

모든 능력이 공격에 치중된 레이즈는 폭발 팩의 피해 반경을 감소시켰으며, 제트는 팀전에서도 교전 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막 폭발의 지속시간이 증가하고, 오멘은 모든 스킬을 시전자가 좀 더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사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됐다.

또한, 베타 테스트 때 많은 이용자의 의욕을 불태웠던 경쟁전은 정식 서비스 시작과 함께 추가되진 않았지만, 오픈 이후 게임이 어느 정도 안정권에 접어들었을 때 도입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게임 프레임 개선, 커뮤니티 행동 수칙 공개, 신고 항목 추가, 관전 모드 개선 등 다양한 요소가 정식 서비스에 맞춰 변경된 발로란트가 앞으로도 지속적인 밸런스 조정 및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 안정화와 함께 e스포츠 게임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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