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형제의 흥행질주 및 언택트 부각으로 주가 80만원 돌파 '글로벌 성과도 기대돼'

[게임플] 지난 25일, 엔씨소프트 주가가 52주 신고가 경신 이후 1거래일 만에 장중 한때 800,000원을 돌파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311억 원, 영업이익 2,414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분기 대비 각각 37%, 71% 증가, 작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는 각각 104%, 204% 이상 상승한 기록이다. 

이는 엔씨소프트 상장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으로 '리니지2M'과 '리니지M'의 흥행이 지속되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언택트 산업이 부각된 것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금융 전문가들은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과 리니지M의 매출이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다"면서 2주 연속으로 추천주로 꼽았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를 출시하는 동시에, 리니지2M과 함께 글로벌 진출을 꾀하고 있다. 국내 매출 비중이 정점에 다다른 엔씨소프트가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선 글로벌 시장 진출이 필연적이라는 판단이다.

아울러, 모바일 플랫폼과 MMORPG에 흥행작이 다소 편중된 상황도 엔씨소프트의 약점으로 꼽혔는데, 이를 파개하기 위해 엔씨소프트는 음악게임 '퓨저'와 PC 및 콘솔 플랫폼 전용 핵앤슬래시 MMORPG '프로젝트TL'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증권사도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 일정이 가시화되고 리니지2M의 해외 출시 일정이 공개됨에 따라 주가에도 신작 모멘텀이 반영돼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최대 100만 원까지 상승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DB금융투자와 미래에셋대우 97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 95만원, 하나금융투자와 KTB투자증권 92만원 등 주요 증권사들은 엔씨소프트의 목표가를 90만원대 이상으로 상향했다.

관련해서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리니지M, 리니지2M 등 주력 게임 매출 흐름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인건비와 같은 비용 지출이 2분기에는 1분기보다 급감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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