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아쉬운 성적을 반전시키기 위해 넥슨과 네오플이 준비하는 올해 최고의 신작

[게임플] 올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출시될 신작 중 남다른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 사전예약 141일 만에 목표했던 4천만 명을 돌파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PC 플랫폼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를 모바일 플랫폼에 재구성한 게임으로 원작의 클래식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동시에, 모바일 기기에 맞도록 도트 그래픽을 한층 더 강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사전예약을 진행하면서 네오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던전앤파이터의 개발 현황을 종종 공개했다. 지난 11일에는 원작에선 볼 수 없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만의 고유 스킬을 공개했는데, 이는 PC보다 액션성이 다소 낮아질 수 있는 모바일 기기에서 액션성과 편의성을 상승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퀄리티가 더 강화된 캐릭터 도트, NPC 일러스트, 모바일 전용 UI 등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각종 디자인을 본 게이머들은 원작에도 적용해 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게이머들 뿐만 아니라, 넥슨과 네오플 내부에서도 이 게임에 거는 기대감이 남다르다.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에선 PC방이 일시 폐쇄된 바람에 PC게임의 이용률과 매출이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던전앤파이터도 이러한 영향에서 벗어나긴 어려웠고, 그 결과 넥슨은 1분기에 전체 매출 9,045억 원과 영업이익 4,540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21% 감소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넥슨과 네오플은 향후 이러한 변수를 최대한 막기 위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해서 네오플은 올해 여름 중국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기 전에 조만간 중국 이용자 1만 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접수받고 담금질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공개한 영상을 비롯해 최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피파 모바일'의 행보로 게임성에선 크게 우려되지 않는 상황. 아직 국내 서비스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에서 비공개 테스트가 가까워진 만큼 조만간 국내에서도 소식을 접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

과연 올해 1분기 국내 매출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통해 발빠르게 판호를 받아낸 이점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전체 매출에서 역대급 성적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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