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식스: 시즈와 거의 유사한 모바일 게임 에어리어 F2가 원인

[게임플] 유비소프트가 모바일 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구글과 애플을 대상으로 자사의 게임을 모방한 게임을 마켓에 출시한 것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6일, 북미 경제 전문 뉴스인 블룸버그 등을 통해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중국 알리바바그룹 홀딩스의 계열사인 Ejoy.com이 보유한 개발사 쿠커 게임즈가 제작한 모바일 게임 ‘에어리어 F2’가 이번 소송의 원인이다.

유비소프트는 에어리어 F2가 현재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고 있는 ‘레인보우식스: 시즈’의 게임 진행 화면부터 최종 점수 화면, 오퍼레이터 선택 화면 등 동일한 부분이 많아 애플과 구글 측에 저작권 침해와 관련해 이야기했으나, 별다른 조치 없이 게임이 유통되고 있어 각 회사에 소송을 걸었다.

레인보우식스: 시즈 게임 화면
소송의 원인인 모바일 게임 에어리어 F2 게임 화면

실제로 에어리어 F2의 게임 화면을 보면 게임 이름을 레인보우식스: 시즈로 바꿔도 위화감이 없을 정도로 익숙한 게임 화면을 볼 수 있는데, 해당 부분은 충분히 확인 가능한 부분임에도 그대로 마켓에 출시한 것은 다소 의문이 드는 부분이다.

해당 소송은 로스엔젤레스 연방 법원을 통해 제기됐으며, 아직까지 구글과 애플, 알리바바 측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전부터 중국 게임의 저작권 침해 문제는 게임 업계에서 큰 문제로 대두되어 왔는데, 이번에는 저작권을 침해한 게임사에게 소송을 제기한 것이 아니라 이를 유통한 업체에 소송을 건 만큼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