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상승에 큰 기여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신작 출시로 기세 이어나갈 예정

[게임플] 15일, 크래프톤은 2020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5,810억 원, 영업이익 3,524억 원, 순이익 2,93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98%, 영업이익 255%, 순이익 215%씩 상승했으며, 전체적인 수익 상승의 효과로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기준 총자산 1조 3,555억 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했다.

분야별 매출을 확인해보면 모바일 게임이 4,214억 원으로 매출의 83%, PC가 14%인 718억 원, 콘솔이 113억 원으로 2%를 차지해 모바일 게임은 전분기대비 508% 증가한 반면, PC 부문에선 54.7%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지역부문 매출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번 수익이 4,518억 원으로 전체의 88.9%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분기대비 170% 상승한 수치로 아시아 지역에서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북미/유럽 지역에선 30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9.3% 감소했다.

이번 매출 상승에 크게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아시아 지역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이용자 수가 늘어나, 지속적으로 총기 및 신규 모드, 스킨 등을 업데이트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은 것이다.

크래프톤은 현재 제작 중이던 신작 ‘에어’를 재탄생 시킨 ‘엘리온’을 선보이며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연내 출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모바일 신작 ‘눈물을 마시는 새’도 2020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공개한 펍지주식회사의 신작 ‘프롤로그’는 아직 별다른 소식은 없으나, 이후 진척도에 따라 추가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2월 캘리포니아에서 주요 사업이 ‘영상물 제작업’이라 기재된 ‘펍지 엔테테인먼트’와 ‘Indestructible Frying Pan’회사를 새로 만들었는데, 펍지 관계자는 ‘해당 회사에서는 콘텐츠 사업 관련 일을 한다’고 설명한 바가 있는 만큼, 콘텐츠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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