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의 특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편의성, 위력, 액션성이 한층 더 강화됐다

[게임플] 엔씨소프트는 지난 13일 블레이드앤소울 프론티어 서버에 신규 클래스 '린검사'를 출시했다. 라이브 서버에서도 육성한 경험이 있고, 검을 다루는 캐릭터를 좋아해 이번 프론티어 서버 업데이트를 계기로 한 번 육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론티어 서버에 출시된 린검사는 기존 검사처럼 라이브 서버 버전와는 전혀 다른 무기와 스킬을 사용하는 100% 다른 클래스였다.

린검사는 빠른 이동속도를 내세워 육탄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 흡공을 사용해 광역 범위의 적을 제압하고, 노련한 플레이로 적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만큼 라이브 서버의 린검사 특징을 일부 계승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편의성이나 응용력이 한층 강화된 모습을 보였는데, 대표적으로 '흡공'과 '바람개비' 스킬을 예로 들 수 있다.

기존에는 흡공을 사용해도 군중 제어를 추가로 부여하는 연계 플레이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흡공 자체에서 군중 제어 효과가 부여하고 린검사 본인도 어검 스킬을 통해 공격할 수 있어 이전보다 사용 방법이 한층 더 편해졌다.

특히, 흡공은 아군이 전투를 펼치기 수월한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에 숙련도를 높인 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전투의 흐름을 유리하게 이끌어 낼 수 있다.

바람개비는 운용 방법이 많이 달라졌다. 먼저 사용 중 이동속도 100% 증가 효과가 있어 적에게 피해를 주면서 빠른 기동력을 살릴 수 있는 동시에, 첫 번째 공격에 피격된 적에게 표식을 남길 수 있다.

표식이 부여된 적에게 풍월도를 사용하면 린검사 주변으로 끌려오면서 일시적으로 그로기 상태가 되는데, 다수의 적을 상대할 때 한 번에 제압하는 용도로 효율적이었고 이 기술에서 린검사의 액션성을 느낄 수 있었다. 

PVE뿐만 아니라, 전장과 같은 PVP에서도 이 스킬의 장점은 돋보였다. 다수의 린검사가 있다면 바람개비와 회피로 표식을 부여하는 역할과 풍월도로 적을 무력화하는 역할을 나눠 전투 상황을 편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이러한 바람개비는 사용할 때마다 재사용 대기시간 6초 증가, 사용 시 피해 증가 최대 3회라는 효과때문에 지속적으로 꾸준히 사용하기 보다는 회피와 섞어가면서 필요한 구간에만 전략적으로 사용하고 다른 스킬과 연계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람개비' 스킬이 간소화 리스트에 없어 편하게 사용할 수 없다는 점. 콘텐츠를 진행할 때 불편하진 않았지만, 반복 사냥에서는 아쉬움이 다소 크게 느껴진 만큼 앞으로 개선되길 바라는 부분이었다.

장비의 경우 린검사만의 고유 장비을 사용한다. 린검사를 육성하기 위해선 무기인 린검을 비롯해 이번 업데이트에서 리뉴얼된 새로운 장비를 구할 필요가 있다.

전체적인 동작이 빠르고 스킬 발동도 즉시 시전이 대부분이라 처음 육성하는 이용자에겐 적극 추천할 만한 직업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검을 자신의 몸 뒤로 잡고 이동하는 린검사의 이동 모션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주변 이용자들도 이 부분에서 좋은 반응을 보였다.

파천검, 회천도, 와류베기 등의 스킬로 화끈한 액션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협력 플레이에서도 군중 제어라는 확실한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린검사로 새롭게 시작하는 이용자가 많이 보이는데, 앞으로 PVP와 PVE 콘텐츠에서 자주 만날 클래스인 만큼 타 클래스 이용자들은 대비책을 미리 강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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