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카플란 "이용자 피드백 적극 수용한 다변화를 통해 새로운 재미 창출에 노력할 예정"

올해 많은 변화를 예고한 오버워치 [이미지 제공: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게임플]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게임 중 하나인 '오버워치'와 관련해 게임 총괄 디렉터 겸 부사장 '제프 카플란'은 역할 고정 없는 '자유 경쟁전'의 정규 경쟁전 합류를 예고했다.

오버워치 자유 경쟁전이란, 지난해 8월 도입했던 역할 고정이 적용되지 않은 초기 버전의 경쟁전으로 아케이드 모드를 통해 지난 달 15일부터 재도입 테스트 겸 한시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경기 시작 전부터 플레이어에게 공격, 지원, 방어 역할 선택을 강요하는 역할 고정 경쟁전은 고착된 조합과 메타로 밸런스 붕괴 및 반복적인 게임 양상이 펼쳐져 많은 이용자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한국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자유 경쟁전 [이미지 제공: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이로 인해 자유 경쟁전에 대한 이용자들의 갈망이 더욱 커진 상황. 자유 경쟁전이 도입되면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 탄생한 전술의 다양성과 유연함을 감미해 오버워치를 보다 자유롭게 즐길 수 있고,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는 역할 고정 경쟁전의 매칭 대기열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의견이다.

오버워치 개발팀은 "자유 경쟁전의 공식 도입 방안은 한국 커뮤니티를 비롯해 전 세계 플레이어의 목소리와 맞아떨어진 결과였다"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한국 커뮤니티 의견을 신속하게 종합, 자유 경쟁전의 필요성을 오버워치 개발팀에 적극 강조해왔다"고 전했다.

역할 고정 없는 경쟁전 환경에 대한 커뮤니티의 니즈는 지난번 통계 결과로도 입증됐다. 자유 경쟁전 도입 24시간 후 집계된 '지역별 플레이어 이용 시간 비율'을 미뤄보면 이용자들은 전체 플레이 모드 중 자유 경쟁전을 2번째로 많이 즐겼다.

오버워치 제프 카플란 총괄 디렉터 [이미지 제공: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특히, 한국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서도 압도적 선호도를 보였는데, 제프 카플란도 언급했듯이 이번 자유 경쟁전 도입은 한국 플레이어의 반응에 힘입어 공식화된 거라는 점에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본사가 국내 게이머들의 피드백도 적극 수용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정규 경쟁전으로의 합류 시점은 사전 예고된 4주 간의 플레이어 피드백 수렴 기간을 마친 7월 초로, 역할 고정이 유지되는 '일반 경쟁전'의 새로운 시즌 시작과 함께 동시 선보일 예정이다.

관련해서 제프 카플란은 "이번 결정에 따라 경쟁전 23시즌부터는 플레이어별 기호에 맞는 경쟁전을 즐길 수 있게 된다"며, "올해 오버워치는 신속한 밸런스 업데이트와 실험적 활동의 반복 등을 주요 목표로 지금의 변화 역시 그 일환으로 봐주길 바란다"고 의견을 전했다.

아울러, 그는 조만간 적용될 2번째 '체험 모드'에 흥미로운 밸런스 조정과 함께 지원 영웅에 대한 대대적 변화가 적용될 거라고 언급했다.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인 오버워치 개발팀의 노력과 이로 인해 파생되는 변화에 전세계 게임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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