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게임 시장 공략 본격화, 신작 개발 및 전략적 M&A로 향후 경쟁력 강화

[게임플] 컴투스는 13일 2020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983억 원, 영업이익 236억 원, 당기순이익 29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 21.6%, 3.5% 감소했으며,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일회성 비용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29.9% 증가했다.

이는 주요 게임들의 비수기 영향 및 보수적인 패키지 운영에 따른 매출 감소가 원인으로 2분기에 진행되는 주요 게임 서비스 일정과 대외적 환경 등에 따른 전략적 준비에 집중으로 인해 1분기에 다소 부족한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이번 매출의 76%인 745억 원이 해외 매출인 점을 미뤄보면 컴투스의 글로벌 시장 공략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그중 출시 6주년을 맞이한 서머너즈 워가 업데이트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4월 신규 및 복귀 유저가 크게 증가해 최근 3년 중 일별 접속자 수 최다 기록 경신, 전 세계 앱 마켓에서 순위가 역주행 등 서머너즈 워의 장기 흥행이 두드러졌다.

2020년 각 구단의 최신 로스터를 반영해 현실감을 높인 ‘컴투스프로야구2020’, ‘MLB9이닝스 20’ 등 원래 시즌에 맞춰 준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4월 동안 약 100억 원의 합산 매출을 기록해 순조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2분기부터 기존 게임들의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등 다수의 신작 게임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게임 IP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것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데이세븐, 노바코어, 빅볼, 티키타카스튜디오 등 여러 게임사를 인수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등 전략적 M&A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지금 당장은 큰 결과가 나타나진 않고 있으나, 쌓아온 것들이 점차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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