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의 묘미를 계승하면서 새로운 재미 요소를 추가해 기존 팬과 신규 게이머 모두 만족시켜

[게임플] 넷마블은 자사의 대표 IP인 '스톤에이지'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재구성한 3차원 턴 방식 모바일 RPG '스톤에이지 월드'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스톤에이지란, 2003년 넷마블에서 개발하고 서비스한 턴 방식 2D 온라인 RPG로 석기시대를 배경으로 다양한 공룡들을 획득 및 육성하고 그들과 파티를 형성해 전투를 펼치는 게임이다.

얼핏 보면 과거로 오해할 수 있지만, 스톤에이지의 세계관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기계화로 황폐화된 문명이 정령왕에 의해 태초의 시간으로 되돌려지고 재창조된 배경을 담았기에 과거가 아닌 머나먼 미래라고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인간과 공룡이 공존하는 세상이 형성될 수 있었던 것. 이렇게 참신한 세계관과 캐주얼한 그래픽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아기자기한 캐릭터 디자인에 힘입어 2000년대 게이머들에게 큰 인기를 얻어냈다.

먼저 스톤에이지 월드가 내세우는 재미의 핵심은 다양한 공룡 수집과 육성이다. 펫이라 불리는 공룡들은 필드를 누비면서 밧줄과 돌멩이로 희귀 펫을 포획하거나, 알을 부화시켜 다양한 펫을 얻을 수 있다. 

이렇게 획득한 펫은 육성 방법에 따라 제어형, 방어형, 공격형 등 자신의 원하는 형태로 성장해 전투에선 플레이어를 지켜주는 든든한 파티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 과정 속에서 다른 이용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정보와 펫을 교류하는 묘미도 일품이었는데, 스톤에이지 월드는 이러한 원작의 감성을 한껏 계승하는 동시에, 한 차원 더 발전된 게임성을 보여줄 전망이다.

다음은 2D에서 3D로 변형되면서 정교해진 그래픽이다. 2D였던 원작이 출시된 시점보다 모바일 디바이스가 발전한 덕분인지 이전보다 훨씬 더 세밀하면서 뚜렷한 3D 그래픽 디자인이 공식 트레일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모바일 디바이스에 맞춰 UI도 깔끔하게 재구성된 모습을 보였는데, 편의성이 상향된 만큼 기존에 스톤에이지를 즐기지 않았던 게이머들도 어려움 없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거라 예상한다.

마지막으로 콘텐츠 구성이다. 전투 콘텐츠는 속성, 스킬 조합에 따라 판이하게 달라지는 전략성을 무엇보다 중시했다.

스톤에이지 월드에선 다른 이용자와 같은 종류의 펫이라도 성장에 따라 다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어떤 무기를 착용했느냐에 따라 조련사의 포지션을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공식 소개 페이지에선 파티원과 함께 보스를 공략하면 획득 보상이 증가하는 것을 무엇보다 강조한 만큼 각종 콘텐츠에서 파티 플레이를 지향했는데, 이는 게임 내에 존재하는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함으로 보여진다.

이와 함께 스톤에이지 월드만이 가진 콘텐츠로는 석기 라이프가 있다. 원시 결혼식, 바베큐 파티, 알 운반 등 다양한 생황 콘텐츠가 담겨진 석기 라이프는 비전투 콘텐츠를 즐기는 게이머들도 스톤에이지 월드에서 충분히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역할로 자리 잡을 것이다.

한편, 넷마블은 사전예약 페이지를 통해 라고고 계열, 부비 계열, 북이 계열 등 특정 펫들이 어떤 타입이고, 어디에서 서식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기 전에 이러한 정보를 미리 파악한 후 자신이 원하는 펫을 먼저 찾아가 획득한다면 파티 구성과 플레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난 3월 'A3: 스틸얼라이브'가 많은 게이머에게 게임성을 인정받으면서 자사의 인기 IP 창출에 성공한 넷마블인 만큼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IP인 '스톤에이지'의 부활에 쏴올린 신호탄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는 상황.

한층 더 강화된 모습으로 돌아온 '스톤에이지'가 올해 초부터 모바일 게임 시장에 불어온 넷마블의 순풍을 계속 이어줄 것인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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