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확산 우려로 현장 개최 불가능한 만큼 온라인 방식으로 타개 방안 모색 中

[게임플]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일본 지바현에 위치한 전시장인 마쿠하리 멧세에서 진행하려 했던 일본의 종합 게임 전시회인 ‘도쿄 게임쇼’도 코로나19를 피하지 못한 채 개최를 취소한다고 8일 밝혔다.  

도쿄 게임쇼 주최 측은 이번 전시회 개최 취소와 관련해 “코로나바이러스가 아직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현재 예측 불허한 상황이기 때문에 방문자 및 전시 업체 관계자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또한,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한 대신 온라인으로 행사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세계 3대 게임쇼라고 불리는 E3,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모두 현장 개최를 취소하게 된 것이다. E3의 경우 2021년 개최 일을 공개해 내년을 기약했고, 게임스컴은 온라인 개최를 계획하고 있으며, 도쿄 게임쇼는 확정은 아니지만, 온라인 개최를 검토 후 자세한 사항은 5월 말부터 관련 내용을 공지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게임 전시회인 ‘파리 게임 위크’도 금일 개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중국의 차이나조이와 한국의 지스타는 별다른 소식이 없는 상황으로, 해당 사태에도 불구하고 현장 행사 개최 의지를 내보였던 차이나조이의 경우 개최 일인 7월이 점차 다가오고 있으나, 개최한다 해도 업체들이 해당 행사를 참석할지 의문이다.

지스타는 아직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나, 올해 안으로 코로나19가 진정될지 미지수이기 때문에 기한을 미루고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인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처럼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게임 행사들이 현장 개최를 취소하고 있는 상황에 개발사들은 자신들의 신작들을 게이머들에게 선보이며, 소개하기 위해 EA는 플레이 라이브, 사이버펑크 2077 온라인 쇼케이스와 같이 자체적으로 온라인 행사를 개최하거나 섬머 게임 페스트, PC 게이밍 쇼 같이 협업을 통해 온라인 행사를 개최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만큼 올해는 대부분 온라인을 통해 행사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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