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업데이트로 흥행가도 오른 만큼 다음 행보에도 기대감 증폭

[게임플] 지난 11월 출시 후 정식 서비스 7개월 차에 넥슨의 새로운 인기 IP로 거듭난 모바일 게임 'V4(Victoy For)'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3위에 안착했다.

이는 출시부터 이용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고스란히 반영한 업데이트로 넥슨의 게임 운영 방식의 인식을 반전시킨 것과 동시에, MMORPG 본연의 재미를 깊게 파고들어 V4만의 가치를 만들고자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6개월간 V4는 다섯 개 서버 이용자들이 동시에 전투를 치르는 '인터 서버 월드', 서버의 경계를 허문 '월드보스 레이드', 모바일 계정 연동으로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PC 버전' 등 기존 모바일 환경의 제약을 뛰어넘기 위한 혁신을 거듭해왔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구분 없이 적극적으로 펼친 소통 방식도 주목할 만하다. 각 서버 주요 길드를 이끄는 인플루언서들과 팬들이 만나는 '브이포티비'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거나 길드원끼리 오프라인에서 친목을 다지는 '브이포차'를 지원하는 등 운영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브이포티비는 방송 콘텐츠의 각종 혜택도 중요했지만, 신규 업데이트에 대한 주요 내용을 함께 알아보고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플레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정보를 제공한 점에서 시청자들에게 더욱 호평을 얻어냈다.

넥슨은 V4에서 전투력에 따라 이용자가 느끼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전투와 성장의 재미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하는 데 개발력을 집중했다.

넷게임즈 개발진은 지난 1일 스물한 번째 개발자의 편지를 통해 "전투력 불균형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캐릭터 성장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내 게이머들에게 게임성을 인정받은 이후 지난 3월에는 대만, 마카오, 홍콩 이용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서비스에 돌입했다. 

글로벌 버전도 모바일 계정이 연동돼 플랫폼을 옮겨가면서 즐기는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해 최상의 게임 경험을 제공해 현지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이는 곧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부문에서 상위권이라는 값진 기록 달성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활을 통해 원거리에서 빠른 공격을 펼치는 '아처'에 이어, 사슬이 달린 날카오른 전투검과 암살검을 사용하는 신규 클래스 '어쌔신'은 국내 게이머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인 만큼 신규 이용자들도 관심을 가지면서 V4로 한껏 유입되기 시작했다.

이렇듯 지난해 넥슨의 힘든 시기를 무사히 넘기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V4는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 스텝을 향해 나아가는 상황이다.

월드보스 레이드, 신규 클래스, PVP 서버 등의 새로운 요소가 이용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낸 만큼 앞으로의 콘텐츠에도 이전보다 더 많은 기대감이 심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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