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총 매출 전년 대비 12% 상승, 액티비전블리자드 영업이익 증가로 재도약 노려

[게임플]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에서 실내 활동을 권장한 영향으로 그중 하나인 게임이 떠오르면서 ‘일렉트로닉 아츠(이하 EA)’는 전체적인 매출이 증가했고, 액티비전블리자드의 경우 총 매출 자체는 감소했으나, 영업 이익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EA는 현지 시각으로 5일에 진행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의 2020년 4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4분기에 EA는 총 13억 8,7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2억 3,800만 달러에서 12%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디지털 매출이 12억 1,900만 달러로 총 매출의 87.9%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수치를 보였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패키지를 구매하기보다 디지털 다운로드를 통해 게임을 구매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이번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한 것은 EA의 대표 게임인 전통의 축구게임 피파20과 미식축구 게임인 매든 NFL의 흥행으로 매든 NFL의 경우 NFL 시리즈 중 제일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고 EA 측에서 답변했다.

한편, EA는 실적 발표와 함께 6월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E3 행사를 대체하기 위해 진행하는 디지털 쇼케이스 ‘EA Play Live’가 한국 시각으로 6월 12일에 진행된다고 일정을 공개했다. 내년 3월까지 라미스터와 신작을 포함해 총 14개의 타이틀을 출시한다고 밝힌 만큼 이미 공개된 게임들과 미공개 신작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EA와 동일하게 현지 시각 5일에 2020년 1분기 실적을 공개한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이번 1분기에총 매출 17억 8,8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억 2,500만 달러에서 2%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6억 1,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5억 7,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대비 7% 상승했는데, 이는 콜오브듀티: 워존의 출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상된다. 콜오브듀티: 워존은 출시 10일 만에 이용자 수 3,000만 명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드러내 지금도 지속적으로 이용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 새로운 직업 ‘악마사냥꾼’과 함께 등장한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 ‘황폐한 아웃랜드’의 사전 구매와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확장팩 어둠땅 출시의 영향으로 다시금 복귀하는 이용자들의 증가도 이번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2 캠페인 리마스터도 출시하면서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부흥을 노리고 있는 액티비전블리자드가 콜오브듀티 시리즈와 지속적으로 추가되는 하스스톤의 확장팩,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어둠땅 추가 등으로 올해 매출 상승을 노리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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