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사태로 국내외 사업활동 위축되면서 매출 하락... 2분기 신작으로 반등 예고

[게임플] 올해 초부터 뮤 IP 관련 차기작 개발에 열중한 웹젠은 연결 기준 2020년 1분기 영업이익이 95.6억 원으로 4.1% 상승했다고 5월 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상승했으나, 매출액은 343.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하락했고, 당기순이익도 68억원으로 31.5% 줄었다. 이는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수익,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21.6%, 35.1%, 25.5% 감소한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웹젠의 이러한 실적 부진은 1분기 중 갑작스러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내외에서 사업활동이 위축됨과 동시에, 3월 말 출시한 웹게임 '뮤 이그니션2' 외에 신작 출시가 없던 바람에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해서 '뮤 아크엔젤'을 포함한 신작 모바일 게임이 출시되는 2분기부터는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 상승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먼저, 지난 2월에 대만에서 먼저 출시된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은 두 달이 지난 지금도 대만에서 구글플레이 매출 2위 최상위권을 유지하면서 흥행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뮤 아크엔젤은 PC온라인 게임 뮤 온라인과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1, 2를 잇는 뮤 시리즈의 스핀오프 게임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뮤 시리즈 게임 최초로 '여성 흑마법사'가 등장하고 '길드 경매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내세워 기대를 받은 바 있다.

지난 5월 1일에 진행한 국내 CBT에서도 여타 뮤 IP 차기작에 비해 원작의 느낌이 가장 잘 살려냈고 편의성과 게임성이 뛰어나 많은 게이머들의 호평이 이어진 만큼 올해 성장세의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다.

웹젠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발과 준비 일정이 다소 늦춰진 신작 모바일게임 'R2모바일(가칭)'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세우고 개발 보완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다.

'R2모바일'은 웹젠에서 13년 넘게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는 PC온라인 게임 'R2' IP를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재구성한 게임으로 원작의 주요 콘텐츠와 재미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R2'를 개발해 온 핵심 개발자들이 직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웹젠의 김태영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경제성장 둔화와 경쟁심화 등 시장 상황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위기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여러 변수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신작개발과 R&D투자로 외부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성 높은 게임 IP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수익성 향상에 꾸준히 힘쓸 계획이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앞으로의 방향성도 함께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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