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운항 속도를 자랑하는 '아스트레이'의 제작 난이도가 하향해 이용자들의 관심 집중

[게임플] 지난 6일, 스마일게이트RPG는 자사의 대표 IP인 핵앤슬래시 MMORPG '로스트아크'에 셀피 모드를 비롯한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

셀피 모드는 캐릭터의 스크린샷을 한층 더 높은 퀄리티로 찍을 수 있는 특수 모드로 주변 NPC, 몬스터, 펫, 타 캐릭터 등을 보이지 않게 삭제할 수 있으며, 카메라 각도 조정을 통해 다양한 시점에서 캐릭터를 촬영할 수 있다.

해당 모드는 미니맵 하단에 배치된 '셀피 모드' 버튼을 통해 실행할 수 있다. 셀피 설정에서는 스크린샷 촬영에 도움이 되는 각종 편의 옵션을 조정할 수 있으며, 모드 조작을 통해 마우스로 카메라를 이동하거나 회전시켜 다양한 구도를 설정하게 된다.

이때 28mm(광각), 50mm(일반), 85mm(망원) 등 시야각을 통해 배경, 인물 촬영에 특화된 설정도 가능하며, 모든 설정을 마친 후 'PRTSC' 버튼을 입력하면 스크린샷 저장 경로에 자동 저장된다.

셀피 모드와 함께 이용자들이 OBT 출시부터 기다렸던 '아스트레이 선박'을 습득할 수 있게 됐다. 아스트레이 선박은 기존에도 게임 내 존재하는 선박이었지만, 제작 재료 수집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바람에 출시일부터 꾸준하게 재료를 모아온 이용자들도 만들 수 없었던 꿈의 선박이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큰 난관이었던 아스트레이 선박 관련 전설 퀘스트 '해적의 별: 아스트레이' 시작 아이템의 교환 재료가 '해적 주화' 200만 개에서 30만 개로 감소해 해적 주화 30만 개를 비롯한 아스트레이 건조 설계도(검은이빨의 증표 600개), 해적 인증서 100개, 선박 제조용 상급 재료 100개를 지급하면 아스트레이 선박을 얻을 수 있다.

물론, 해적 주화 30만 개와 검은이빨의 증표 600개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꾸준하게 재료를 수집했던 이용자가 아닌 이상, 제작 난이도는 여전히 최상위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로스트아크에서 현존하는 선박 중 최고 속도를 자랑하는 아스트레이 선박은 최대 24.6노트, 쾌속 운항 시 40.1노트를 자랑한다. 기존에 얻을 수 있었던 선박 중 최고 속도를 자랑했던 '에이번의 상처'가 22.7노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스트레이 선박의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가늠할 수 있다.

다만, 선박 이동 속도가 최대 60노트로 정해져 있어 선원, 항해 장비 등 최대 속도 스펙을 동일하게 맞춘 에이번의 상처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는데, 아스트레이 선박의 장점을 확실하게 부각시키기 위해선 선박 이동 속도 관련 패치가 다소 필요해 보인다. 

그래도 기존에는 국민 선박 '트라곤'을 벗어나기 위해선 유령선에서 낮은 확률로 드랍되는 에이번의 상처만 있었던 반면, 시간만 투자하면 얻을 수 있는 아스트레이 선박은 이용자들에게 큰 메리트로 다가왔다.

실제 아스트레이 선박을 제작한 이용자들은 각종 섬 이동 수단으로 최고의 쾌적함이 느껴질 정도로 빠른 이동 속도가 체감된다고 전해 다른 이용자들도 관심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한편, 스마일게이트RPG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셀피 모드와 아스트레이 선박 외에도 화폐 거래소 골드 및 크리스탈 수령 방식, 일부 각인서 거래 가능 조건 변경, 미확인 어빌리티 스톤 및 룬 상자 파괴 가능 등 편의성 향상을 위해 일부 시스템과 기능을 개선했다.

게다가 길드 PVP 콘텐츠인 실마엘 전장 및 협력전에서도 폭주자를 처치할 경우 기존보다 더 많은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도록 진행 밸런스를 변경하고 네임드와 실마엘 버프 생성 시간을 조정한 만큼 해당 콘텐츠를 즐길 때 한층 더 재미있는 대전이 펼쳐질 거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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