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금일(7일) 카카오는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9%, 218.9% 늘어난 8,684억원과 882억원으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증권가에서 추정했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599억원과 736억원의 실적 전망치를 웃도는 성적으로 영업이익이 증권가 예상치를 20% 상회한 것이다.

카카오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커머스를 포함한 톡비즈와 카카오페이를 포함한 콘텐츠 플랫폼 등 신사업, 콘텐츠 부문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1분기 플랫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4,418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매출은 신규 광고주 확대와 커머스의 성장으로 같은 기간 77% 증가한 2,247억 원으로 선물하기, 톡스토어, 메이커스 등 카카오커머스의 1분기 전체 거래액은 55% 상승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대형 브랜드 광고주의 광고 집행 수요가 감소하면서 8% 줄어든 1,166억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68% 증가한 1,005억 원으로 집계됐는데,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인 '카카오T 블루'의 가맹 사업 확대와 카카오페이 거래액 증가로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가는 모습이다.

콘텐츠 매출은 8% 증가한 4,266억원이다. 유료 콘텐츠 매출은 글로벌 거래액 확대에 따른 성장에 힘입어 30% 늘어난 970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유료콘텐츠 부문의 글로벌 플랫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했다. 

특히, 픽코마는 매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유료 콘텐츠 부문 매출 상승의 주요 역할을 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3% 성장한 968억원, 뮤직 콘텐츠 부문은 10% 증가한 1,507억원, IP 비즈니스 기타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6% 감소한 81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밝혔다.

카카오는 지속 성장하고 있는 톡비즈 광고 부문에서 다양한 수요에 부합할 수 있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커머스는 전년 동기 대비 톡스토어 거래액 5배 성장을 이끈 '톡딜'처럼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속 발굴하면서 이용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쇼핑 플랫폼으로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빠르게 증가하는 거래액과 증권 계좌 이용자를 기반으로 증권 영역에서의 확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으로 카카오는 "계좌 개설 고객 수 1,200만명을 돌파하고 2020년 1분기에 18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카카오뱅크는 앱 2.0 업데이트로 금융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유료 콘텐츠 부문은 올해 K-콘텐츠의 수요가 높은 대만, 태국, 중국 지역에 진출해 글로벌 IP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예정으로 카카오는 올해 하반기 해외 거래액 비중이 국내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카오M은 2,100억원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음악, 영상, 디지털, 라이프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사업을 가속화한다. 

또한,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통해 B2B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영역에도 본격 진출한다. 하반기에 기업용 종합업무플랫폼 '카카오워크'를 출시하는 등 카카오가 가진 기술과 플랫폼으로 차별화된 기업용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