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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 결승] 징동게이밍, TES와의 치열한 싸움에서 3대2로 우승정규시즌 MVP 선정된 '카나비' 결승전에서도 멋진 활약 보여주면서 구단 최초 LPL 우승 선사
문원빈 기자 | 승인 2020.05.03 15:03

[게임플] 중국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대회인 '리그오브레전드 프로 리그(LPL)'이 징동 게이밍의 우승으로 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징동 게이밍은 지난해 '그리핀 조규남 前대표와의 부당계약 사건'의 주요 피해자인 카나비 서진혁 선수가 속한 팀이라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았고, 그만큼 이번 LPL은 어느 때보다 시선이 쏠리기도 했다. 

해당 사건이 일단락되고 자유로워진 카나비 선수는 정규시즌 MVP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에선 단 1세트도 상대에게 내주지 않은 무패 행보의 주역으로 활약해 리그오브레전드 팬들의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4강에서 작년 월드 챔피언 'FPX'를 물리치고 결승전에서 만난 상대는 'TES'였다. TES 또한 중국의 강호 'IG'를 4강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이기면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고, 무엇보다 중국 선수들로만 이뤄진 팀이라 현지 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어냈다.

결승전은 서로 한 치의 양보도 용납하지 않았다. 글로벌 골드가 불리한 상황에서는 어떻게든 상대의 빈틈을 파고들어 역전을 반판을 마련했다. 이는 유리한 입장에서 스노우볼을 제대로 굴리지 못하고 허술한 점이 많았다는 뜻이지만, 그만큼 양 팀의 실력이 뛰어나 사소한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결과는 2대2로 마지막 세트까지 이어졌다. 승리의 주역은 JDG KANAVI 선수의 렉사이와 JDG LVMAO 선수의 바드였다. 글로벌 골드가 동등했던 상황은 미드 한타에서 균형을 잃었다.

리브마오 선수가 바드의 궁극기로 상대 4명을 묶었고 그 위로 JDG ZOOM 선수가 오른의 궁극기를 정확하게 연계한 것. 그 사이 JDG KANAVI 선수는 상대의 아펠리오스가 화력을 발산하지 못하도록 악착같이 붙어 에이스를 달성한 것이다.

이 그림은 다음 한타에서도 나타났다. 바드와 오른의 환상적인 스킬 연계로 상대를 무력하게 만들었고, 무력해진 상대를 미스 포츈과 카사딘 그리고 렉사이가 제압하면서 쉽게 승리로 가져왔다.

단 2번의 한타로 승기를 거머줜 징동 게이밍은 바론 버프를 획득한 후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해 구단 최초로 LPL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우승은 그리핀 부당계약 사건이 발생했는 데도 불구하고 카나비 선수를 원했던 징동 게이밍의 구애가 톡톡히 빛을 발한 부분이며, 그간 많은 고생을 했던 카나비 선수를 응원한 팬들의 염원이 이뤄진 우승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게다가 타잔 선수를 이기는 것이 목표라면서 그리핀에만 연습생 지원서를 제출했던 카나비 선수의 가능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입단시켰던 김대호 감독의 눈썰미도 이번 징동 게이밍의 우승을 통해 다시금 화제가 됐다.

한편, 징동 게이밍과 단기 계약을 맺은 카나비 선수의 행보에 많은 구단들의 시선이 증폭된 상황. LPL 우승의 주역이면서 현재 메타에 잘 어울리는 정글러인 만큼 수많은 오퍼가 제시될 거로 예상되는데, 스승 김대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DRX를 선택할 지도 팬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문원빈 기자  moon@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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