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 아이템 파밍이 막바지에 접어든 시점에서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신규 레이드

[게임플] 넥슨은 29일 자사의 인기 온라인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에 거너(남) '진 각성'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신규 레이드 '무형의 사도: 시로코'가 5월 14일에 출시될 것을 발표했다.

프레이-이시스 레이드에 이어 새로운 사도와의 격돌이 펼쳐지는 시코로 레이드의 트레일러 영상에선 하늘성을 파괴하는 시로코에 맞서 솔도로스, 아간조, 금발의 타일러 등의 주요 NPC가 대항하려는 모습을 담아냈다.

트레일러 배경으로 등장하는 하늘성은 사도 '바칼'이 아라드를 정복하기 위해 자신들의 심복들을 내려보내는 중간 다리 역할로 사용된 구조물이다. 천계와 아라드를 잇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하늘성이 파괴된 이후 스토리에도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아울어, 네오플은 시로코의 탄생과 기원에 대한 스토리를 공개해 어떤 사건으로 시로코가 태어났는지, 왜 시로코와 적대 관계가 형성됐는지 자세하게 설명했으며, 이후 스토리도 7~14일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시로코 레이드와 관련해 네오플 강정호 디렉터는 게임플과의 인터뷰에서 공략 스펙과 방식에 대해 간단하게 언급한 바 있다.

먼저 이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부족한 버퍼의 경우 이중 파밍을 통해 스펙을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시로코 레이드는 이중 파밍이 필요하지 않을 뿐더러 최종 스펙을 달성하지 않아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진 각성 적용 유무에 따라 딜러들의 스펙 차이가 큰 상황인 것에 대해서도 진 각성이 없어도 충분히 레이드를 공략할 수 있다고 밝혔던 만큼 레이드의 난이도는 크게 어렵거나, 높은 스펙을 요구하진 않을 거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 최종 콘텐츠로 자리잡은 '더 오큘러스: 심연에 잠식된 성전'의 패턴이 꽤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스펙이 적정 수준을 넘어설 경우 화력으로 밀어부칠 수가 있지만 그보다 떨어지는 스펙의 경우 비슷한 난이도의 패턴을 간파해야 공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패턴 난이도 자체는 '더 오큘러스: 심연에 잠식된 성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 문제는 현재 던전앤파이터를 즐기는 이용자들의 인식이다. 패턴이 어찌 됐던 화력으로 밀어부칠 수 있는 난이도라면 이용자들 입장에선 화력으로 밀어부치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다.

이를 위해선 결국 아이템 스펙이 높은 딜러를 찾게 되고 결국 신화 아이템과 진 각성 유무에 따라 파티의 입장 커트라인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아직 진 각성이 적용되지 않은 딜러 캐릭터의 이용자들이나 신화 아이템을 획득하지 못한 이용자들은 걱정이 커지고 있다.

결국 시로코 레이드의 난이도에 따라 해당 구도가 해소될 것인지, 아닐 지가 결정되겠지만, 네오플은 금일(29일) 버닝 이벤트로 레이드 출시에 대비해 스펙 상승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들을 제공한 만큼 다양한 방안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이용자들 사이에선 시로코 레이드의 입장 인원과 보상에 대해 초점이 맞춰졌다. 100레벨 에픽 아이템이 등장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위 아이템이 나타나진 않을 거로 예상돼 새로운 부위, 마법 부여 카드, 신화 업그레이드와 같은 보상일 거라는 의견이 다분하다.

과연 1월 9일 진 각성 업데이트 이후 아이템 파밍과 스펙 상승의 재미를 한껏 부각시킨 던전앤파이터가 이번 시로코 레이드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어떠한 재미를 제공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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