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 상실한 급여 시스템 재조정에 따른 체계적인 보상 지급 및 재발 방지에 적극 노력 약속해

[게임플] 최근 불거진 '피파온라인4' 이용자 동향에 대해 넥슨이 보상안과 개선책을 공개하고, 이용자 설문조사와 간담회를 통해 유저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개선의지를 적극 피력했다.

지난 21일,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4' 국내 서비스를 맡고 있는 넥슨은 '피파온라인4 최근 상황에 대한 계획을 말씀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문을 냈다. 

최근 공식 홈페이지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이용자들의 불만을 심각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특히 'LH(Loyal Heroes) 클래스'의 급여 밸런스에 대해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간단하세 살펴보면 지난 3월 26일 출시된 'LH(Loyal Heroes) 클래스'는 A매치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로 구성된 클래스로 대부분 뛰어난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데, 단순히 능력치만 뛰어난 것이 아닌 비슷한 급여를 소모하는 다른 클래스에 비해 능력치가 뛰어나다는 점이다.

피파온라인4가 서비스 초창기부터 'Pay to Win'이 아닌 'Play to Win'을 가능하게 만들겠다는 슬로건을 제기하면서 도입한 급여 시스템은 좋은 능력치를 가진 선수에게는 높은 급여를 책정해 이용자 간 대전에서 최대한 밸런스를 조정하는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2018년 9월에 출시된 'Top Tansfer' 클래스를 시작으로 능력치는 높으면서 급여는 같거나, 오히려 낮은 선수들이 등장하면서 게임 내 밸런스가 무너지기 시작했고, 이번 LH에서 쌓여던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발한 셈이다.

이에 대해 넥슨은 먼저 '피파온라인4'를 사랑하고 즐기는 국내 이용자들을 위해 현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이 납득할 만한 방안을 '준비 중'임을 공지하고 곧 자세한 내용을 이용자들에게 안내하겠음을 약속했다. 

그리고 1차 공지에서 약속했던 같은 주 목요일(23일), 넥슨은 2차와 3차 공지를 연이어 발표했다. 먼저 이뤄진 2차 공지에서는 'LH 클래스'의 급여를 조정하고, 이에 따른 게임 내 가치 변화를 겪을 수 있는 현재 'LH 클래스'를 보유한 이용자를 위한 보상 방안을 제시했다. 

3차 공지에서는 이번 상황에 대한 넥슨의 진정성을 담기 위한 박정무 넥슨 피파사업실장의 직접 사과 영상과 그 밖의 게임 내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개선책을 공개했다.

공지에 따르면 신규 클래스 출시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진 결과 LH 클래스의 급여 밸런싱 관련 문제로 그동안 게임을 즐겨왔던 이용자들에게 상실감을 안기게 되어 사과드린다면서, 이로 인해 급여 시스템의 모토가 깨진 것을 인정하고 차후에도 이러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보상 방안으로는 급여 등락에 따라 BP를 지급하고, 특정 기간 멤버십 보상 외 넥슨 캐시, MC, FC를 사용해 마일리지를 획득한 모든 이용자들에게 획득한 마일리지의 100%르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3차 공지에서 사과 영상과 함께 설문조사를 진행한 박정무 실장은 "설문조사는 현재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집된 구단주님들의 많은 의견들을 더 자세히 파악하기 위함이다"라며, "지금까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용자분들의 의견을 수집하고 있지만, 구단주님들의 의견을 데이터화 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빠르게 찾기 위해 객관적인 설문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양해를 구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4월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급여', '공식경기', '강화 시스템', '라커룸', '클럽' 등 게임 내 콘텐츠 관련 내용과 '이벤트 운영 및 보상', 'PC방 프리미엄 혜택 개선' 등의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며, '패키지 가격과 판매 형태' 등 유료 서비스 관련 내용, '오류, 지연현상' 등 플레이 환경과 '선수 체감'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넥슨은 설문조사로 접수받은 이용자 의견 또한 빠르게 정리해 이용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응 방안을 안내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시국을 고려해 규모를 키울 수는 없겠지만, 조만간 이용자들을 초청해 보다 구체적인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간담회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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