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문제점 개선과 64비트 클라이언트 도입을 통해 한층 더 원활한 플레이 환경 제공

[게임플] 크래프톤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국내 대표 MMORPG '테라'가 개발자 노트를 통해 4월 중 적용 예정 사항들과 올해 상반기 전반적인 계획을 안내했다.

이번 개발자 노트는 파트너 등급, 장비 옵션, 액세서리 구조 등 대부분 현재 테라에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사항들을 보완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으며, 4월 말 출시되는 신규 콘텐츠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소개했다.

먼저 파트너 성장 난이도에 대한 편의성이 개선된다. 현재 파트너는 재료가 되는 파트너의 등급이 높아도 1~2 정도의 낮은 교감도가 나오는 등 랜덤 요소가 강해 이용자들 간의 허들로 작용됐다.

이에 파트너 승급 시 교감도의 랜덤성을 대폭 완화하고, 등급이 낮은 파트너를 재료로 사용해도 적정 교감도를 획득할 수 있으면서 높은 등급의 파트너를 재료로 사용할 경우 그에 걸맞는 교감도를 보장해주는 방향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액세서리 관련 변화는 이용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광명 액세서리의 상급 버전 액세서리가 추가되는데, 이는 광명 액세서리을 승급해 제작하는 방식이 아닌 던전에서 완제품으로 획득할 수 있다.

이때 완제품으로 드랍되는 액세서리는 무작위 옵션이 적용돼 스펙 상승을 원하는 이용자들은 원하는 옵션을 얻을 때까지 파밍할 필요가 있다.

신규 액세서리가 추가됨에 따라 초월, 광명은 승급 비용을 대폭 완화되는데, 작년 11월에 액세서리 승급 확률 증가 및 필요 재료를 완화했던 것과 유사해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의 장비 파밍 허들이 낮아질 거라 예상된다.

지난 '먼슬리테라'를 통해 공개된 신규 던전 '사령관의 수련장'에 대해선 추후 개발자 노트에서 자세한 정보를 안내할 거라며 4월 말 업데이트로 만나볼 수 있다고만 전했다.

이번 신규 던전은 패턴을 숙지하고 던전에 적응할 수 있는 하급 난이도의 던전이 존재하는데, 하급 던전에서 적의 패턴을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되고 적정 수준의 장비를 갖춘다면 상급 던전을 도전해 더 좋은 보상을 노려볼 수 있다고 알려진 상태다.

던전 숙련도와 관련해 현재 테라는 '미숙련'의 수호자가 던전의 패턴을 익히는 과정에서 마땅히 연습할 공간이 없는 바람에 파티 플레이로 느끼는 부담감이 커져 그들이 던전에 안착하고 패턴을 숙지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해당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연습 던전: 왜곡된 리안의 지하 전당'과 같은 연습 던전을 추가해 초보 이용자들이 파티 플레이에 대한 부담감 없이 던전의 패턴을 자유롭게 익힐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고 전했다.

테라의 문제로 꼽히는 장비 옵션도 대격변을 맞이한다. 장비를 획득해도 적정 수준의 옵션 수준이 갖춰지지 않으면 강화 시도를 망설이게 되고, 결국 이 또한 파밍의 걸림돌로 작용될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엑소도르 장비의 랜덤 옵션 변경 시스템과 아이템을 추가해 옵션이 없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전설 장비도 이후 보정할 수 있게 만들어 옵션 자체가 파밍의 허들이 되지 않게 개선된다.

또한, 개발진은 장비의 랜덤 옵션을 변경하는 것뿐만 아니라, 던전 및 게임 내 콘텐츠 보상으로 개수를 조정할 수 있는 아이템도 제공해 편의성을 증진시킬 계획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64비트 클라이언트 지원도 개발 중이다. 클라이언트 업데이트 이유는 메모리 부족으로 인한 크래시 현상을 완화하고, 끊김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개발진은 테스트 서버를 통해 신규 클라이언트의 최적화 작업에 전념하고 있으며, 부족한 점을 개선해 올해 상반기 중에 정식 서비스를 돌입할 거라 전했다.

한편, 이용자들 사이에선 이번 개발자 노트 내용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그중에서 64비트 클라이언트 업데이트는 가장 반가운 소식으로 자리 잡았는데, 이러한 변화를 통해 테라의 게임 플레이 환경이 한층 더 발전되면 그만큼 추후 신규 콘텐츠의 재미도 증진될 거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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