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미국과 캐나다의 게임 심의 기구인 오락 소프트웨어 등급 위원회(이하 ESRB)가 게임 내 유료 아이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게임 내 구매’ 표시에 확률형 아이템이 있는 경우 이를 안내하는 신규 등급 라벨을 공개했다.

2018년부터 게임 내 유료 콘텐츠인 시즌 패스나 확률형 아이템 같은 요소가 존재하는 게임들에 ‘게임 내 구매’를 따로 표기해온 ESRB는 구매 가능한 게임 내 아이템의 투명성을 높여 부모들이 게임을 구매할 때 인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새로운 등급을 공개하고 도입한다고 밝혔다.

신규 등급 라벨은 게임 내에서 실제 화폐로 구입하는 확률형 아이템이나, 실제 화폐를 게임 화폐로 환전해 구매하는 확률형 아이템이 하나라도 있는 경우 부여되며, 만약 게임 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유료 아이템만 있고 확률형 아이템이 없는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게임 내 구매’ 라벨만 부착된다.

이를 통해 게임을 구매하기 전에 게이머들은 해당 게임에 확률형 아이템의 여부를 확인하고 인지할 수 있어, 지속적으로 문제시 되고 있는 확률형 아이템을 싫어하는 사람은 사전에 게임을 구매하지 않는 것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도 예전부터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한 우려와 해결 방안 등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오고 가는 상황인데, ESRB가 도입한 신규 등급 라벨같이 확률형 아이템 여부를 확실하게 알려주는 등급 분류를 추가해 아이들이 즐기는 게임에 관심을 가지는 부모나 이용자들이 게임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