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간 꾸준하게 유지한 이용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콘텐츠 업데이트가 흥행 원동력

[게임플] 컴투스의 대표작 '서머너즈 워'가 올해 6주년을 맞이하면서 10년 이상 장수 게임으로 거듭나자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서머너즈 워는 개성 넘치는 몬스터들이 펼치는 다채로운 전투를 FULL 3D의 고품질 그래픽과 화려한 이펙트로 구현한 게임으로 각 캐릭터의 성장에 가치를 둔 육성 체계를 통해, 무작위로 상위 몬스터를 획득하는 뽑기형 합성 시스템에서 탈피하고 여타 몬스터 수집형 RPG와의 차별화를 꾀했다는 특징을 지녔다.

2014년 4월 국내 출시한 서머너즈 워는 출시한 지 3년 정도 지날 때 국내 모바일게임 단일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고, 이후 누적 다운로드 1억 건을 넘어서면서 글로벌 누적 매출 2조원을 돌파하는 흥행신화를 거뒀다.

빠른 콘텐츠 소모 속도와 치열한 모바일게임 경쟁이라는 환경 속에서 서머너즈 워가 생존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6년 가까이 지속된 이용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였다.

관련해서 관계자는 "처음부터 갖췄던 게임성을 기반으로 움직였고,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다음 업데이트까지 플레이 텐션을 섣불리 단축하려하지 않았다"며, "매번 콘텐츠 업데이트를 할 때 새로운 재미를 담는데 시간도 오래 걸렸지만, 게임성이 변질되지 않고 플레이 흐름에서 재미를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오래 고민했던 것이 통했다"고 말했다.

즉, 최근 트랜드와 유행을 따라가지 않았다는 점이 핵심이다. 게임 시장에선 시간에 따라 급격하게 유행이 달라지며, 이점으로 유행에 따라가지 못하면 이용자들이 이탈하는 사례가 자주 나타난다. 

서머너즈 워는 이러한 이탈을 감수해도 자신들이 추구한 게임성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출시 후 지난 6년 간 전세계 각 지역으로 진출하면서 글로벌 장기 흥행 게임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해외 e스포츠 시장 모바일 부문의 한 획을 긋는 데 성공했다.

지난 5주년을 맞이할 땐 이용자 초청 간담회인 '길드원' 행사를 개최해 향후 서머너즈 워의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하고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용자들의 반응도 긍정적. 당시 김태형 개발팀장은 "오프라인 행사로 많은 유저들을 만나 어떤 생각을 하는지 소통하는 것이 굉장히 의미 있고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개발자이다 보니 게임 내 결과물로 유저들을 만나는 것이 조금 더 가치 있는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추후에도 이런 자리에 참석해 지속적으로 유저들과 소통하겠지만, 개발자의 임무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라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6주년에 접어든 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오프라인 행사가 다소 어려운 탓에 그간 이용자들에게 필요한 요소를 한껏 지원하는 6주년 기념 대규모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번 이벤트는 내달 24일까지 게임 접속 및 6주년 기념 영상 시청을 비롯해 시나리오, 던전, 레이드, 차원홀 등의 전투 콘텐츠를 플레이하고 '6주년 기념 코인'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모은 6주년 코인을 통해 최대 100장의 신비의 소환서로 교환해 몬스터를 소환할 수 있으며, '6주년 기념 코인상점'에서 데빌몬, 연성석, 비밀의 각성 주문서, 금단의 진화 주문서 등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전략 전투의 핵심인 '룬'을 자신이 원하는 능력치를 가진 최고 등급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6성 전설 룬을 2개 만들 수 있으며, 출시 6주년을 기념해 +6 강화된 수치를 미리 보고 원하는 수치가 나올 때까지 변경되는 만큼 완벽한 룬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6성 전설 룬의 경우 그간 원하는 수치의 룬은 획득 난이도가 어려웠던 만큼 이용자들 사이에선 '혜자'라면서 호평이 빗발쳤고, 역시 기대했던 만큼 실망시키지 않았다는 목소리를 전했다.

이렇게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꾸준한 흥행을 이어온 서머너즈 워는 기존 서머너즈 워의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면서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과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라는 원작 IP의 차기작을 통해 그 흥행신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원작의 인기가 많은 만큼 해외에서도 두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는 상황인데, 각기 다른 장르로 개발되는 두 차기작이 과연 컴투스의 새로운 효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 그 행보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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