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매드라이온, 프나틱-오리젠, 로그-미스핏츠 구도로 결정된 포스트 시즌

[게임플] 포스트 시즌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주차 경기에서 G2는 또다시 2승을 챙기며, 2019년부터 이번 2020년 스프링까지 3회 연속 1위를 달성하고, 오리젠과 프나틱이 뒤이어 2위로 마무리하며, 뒤이어 매드라이온, 미스핏츠, 로그가 6위권에 들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이 확정됐다.

SK게이밍은 LEC 스프링 2연승을 챙겼지만, 이전부터 저조했던 성적으로 인해 9위에 그쳐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G2는 FC샬케와 경기에서 탑 칼리스타, 세나-갈리오라는 봇 조합을 선보이며, 게임 초반부터 탑과 미드에서 킬을 얻어냈는데, 지난주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FC샬케는 이에 밀리지 않고 한타에서 강하게 나갔다.

킬 수로는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FC샬케였지만, 운영 측면에선 G2가 우위를 점하며 포탑, 오브젝트 등을 통해 글로벌 골드가 점차 차이가 나기 시작했고, 이미 쌍둥이 타워까지 밀려난 FC샬케를 마지막에 퍽즈가 텔레포트를 통해 뒤를 기습한 이니시에이팅으로 빠르게 3명을 잡아내면서 그대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미스핏츠전에선 G2는 탑 바드, 정글 쉬바나, 봇 아트록스-스웨인을 미스핏츠는 탑 티모, 정글 오른, 봇 퀸-애니라는 양 팀 모두 대회에서 보기 드문 챔피언들을 픽해 스프링 시즌 팀 별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초반부터 바템에서 솔로로 2킬을 해내며 주도권을 잡은 G2는 드래곤을 획득하고 뒤이어 팀원들이 탑으로 합류해 킬을 얻어냈다. 이후 벌어지는 싸움에서 얀코스의 쉬바나와 캡스의 아트록스를 주축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전 라인을 밀어붙여 37 대 9라는 높은 점수 차이로 시즌 마지막 경기를 통해 재미와 승리를 챙겼다.

SK게이밍은 로그와의 경기에서 12분에 전령을 처치하는 데 성공했으나, 로그에게 2킬을 내어주며, 다소 손해를 입었으나, 꾸준히 드래곤과 포탑을 철거해 킬 수는 밀려도 글로벌 골드 차이를 만들어내며 성장했다. 결국 성장차로 인해 거듭되는 한타에서 SK게이밍은 로그를 압도하기 시작했고, 31분에 일어난 장로 드래곤 한타에서 장로 드래곤과 로그를 모두 잡아내 그대로 밀고 나가 승리했다.

엑셀 이스포츠와 대결에선 엑셀 이스포츠의 초반 갱킹으로 다소 불리게 가져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크라운샷의 바루스가 죽지 않고 킬을 챙기며, 급격히 성장하기 시작했다. 24분에 드래곤을 모두 잡으며 드래곤의 영혼을 차지하고, 28분에 익스펙트가 봇에 있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곧바로 바론을 시도해, 스틸을 시도하는 엑셀 이스포츠도 잡아낸다.

이후 바론 버프를 이용해 라인을 압박하기 시작했고, 최후의 저항을 시도하는 엑셀 이스포츠를 압도하며 스프링 마지막 주에 2연승을 달성한 SK게이밍은 아쉽게도 이전에 저조했던 성적으로 인해 포스트 시즌 진출에는 실패했다.

스프링의 모든 경기를 마무리하고 4월 4일부터 진행하는 포스트 시즌에서 3회 연속 시즌 1위를 달성한 G2는 자신과 경기를 치를 팀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얻어 4위인 매드라이온을 지목함으로써, 공동 2위인 프나틱과 오리젠이 대결을 펼치고, 5, 6위인 미스핏츠와 로그가 경기를 진행한다.

상위 4위 간의 대결에서 1위를 한 팀은 바로 결승전 진출이 확정되고, 패배한 팀은 5,6위 팀과 함께 여러 번 경기를 치러야 함으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는 만큼, G2가 스프링 시즌에 이어 1위를 달성할지, 다른 팀들이 1위를 차지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팬이 주목하고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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